김성호 개인전 《새벽, 빛을 품다》 개최
토포하우스 제3전시실, 2025. 3. 12(수) - 3.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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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음이 오기 직전 가장 어두운 새벽, 도시의 불빛에서 삶의 위안을 발견하는 김성호 작가의 개인전이 2025년 3월 12일부터 3월 30일까지 토포하우스 제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김성호 작가는 새벽녘 도시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어둠 속에 희미하게 빛나는 도시의 불빛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삶의 고독과 희망,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상징한다.
김성호, 새벽-남산에서본 서울 oil on canvas 116.0x116.0cm 2024. © 작가, 토포하우스
김성호, 새벽-부다페스트(헝가리) oil on canvas 90.0x200.0cm 2023. © 작가, 토포하우스
김성호, 새벽-골목길 oil on canvas 91.0x116.8cm 2024. © 작가, 토포하우스
작가는 캔버스 위에 빛과 어둠의 조화를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고, 고독과 아픔을 어루만진다. 특히, 잠들지 못하는 새벽녘의 어스름한 여명 속에서 마주하는 도시의 불빛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위안과 공감을 선사한다.
고충환 미술평론가는 "김성호 작가는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새벽이기보다는 밤새 뒤척이고 번민하는 사람들의 새벽을 그린다"며 "푸르스름한 새벽의 공기가 그 위로 내려앉아 뒤척임을, 번민을 덮어서 가리고 새벽의 온기가 뒤척이는 사람들을, 번민하는 사람들을 감싸안으면서 위로하는 그림"이라고 평했다.
오현금 토포하우스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김성호 작가의 작품에서 빛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며 위로를 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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