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민, 오지은, 최혜연 3인전 〈사라진 뒤에 남은 것들〉개최
히든엠갤러리, 12. 17. - 2026.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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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엠갤러리는 12월 17일부터 2026년 1월 15일까지 류지민, 오지은, 최혜연 작가가 참여하는 3인전 〈사라진 뒤에 남은 것들〉을 개최한다.

오지은, 나의 풍경에 너의 사랑을 얹어본다, oil on canvas, 227.3 × 181.8cm, 2024 © 작가, 히든엠갤러리

최혜연, 우연의 숲18, 장지에 채색, 130x194cm, 2025 © 작가, 히든엠갤러리

류지민, 새벽이 묻은 자리, 장지에 먹,분채,아크릴, 70x160cm, 2024 © 작가, 히든엠갤러리
이번 전시는 일상의 순간, 감정의 잔향, 무의식의 흔적처럼 쉽게 소멸되거나 포착하기 어려운 대상에 주목하며, 사라짐 이후에도 남아 있는 감각과 기억의 층위를 조명한다. 서로 다른 작업 방식을 지닌 세 작가는 개인의 경험과 내면의 감정에서 출발해 현실과 비현실,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확장한다.
류지민 작가는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풍경과 사물을 관찰하고, 이를 언어와 생성형 AI를 거쳐 회화로 재구성한다. 현실의 기억과 가상의 이미지가 중첩된 그의 작업은 영원해 보이지만 결코 지속될 수 없는 순간의 속성을 담아낸다. 오지은 작가는 물감의 물성과 자유로운 붓질을 통해 감정과 시간이 스며든 화면을 구축하며, 흐릿해진 기억과 감정이 다시 호흡하는 과정을 시각화한다. 최혜연 작가는 숲을 매개로 개인과 사회의 무의식, 트라우마적 기억을 탐구하며, 억압된 감정과 집단적 경험이 떠오르는 서사적 공간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사라진 것들이 단일한 의미로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감각과 해석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지나간 장면 속에 남아 있는 미세한 감정과 기억을 천천히 되짚어보는 시간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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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류지민, 오지은, 최혜연 3인전 〈사라진 뒤에 남은 것들〉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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