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불꽃을 향하여: 노들린 피에르(Naudline Pierre)
하루를 살면서 ‘초월’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뜨거움’은요 아플 정도의 ‘내밀함’은 어떤가요 우리는 손가락 하나를 움직여 화면만…
오만과 반항: 잉카 쇼니바레 CBE RA (Yinka Shonibare CBE RA)
나와 내 문화에 폭력을 휘두른 사람들의 문화에 매혹된 적이 있으신가요 이를테면 한때 대일본 제국이었던 나라의 단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다도 문화나 ‘초강대국’ 미국의…
철저히 살아있는 우리집, 아브라함 끄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
“머리 자른 데에 거창한 의미는 없어요. 파리로 이사했을 때 머리가 너무 시려서 기르기 시작했던 거였으니까요.” 아브라함 끄루즈비예가스 (이미지 출처: Para-Site)…
지금 명상하는 거예요, 카위타 바타나쟌쿠르(Kawita Vatanajyankur)
머리에 길다란 흰 실타래를 뒤집어쓰고, 피부와의 경계가 모호한 옅은 베이지 색의 리오타르를 입은 여성이 거꾸로 들려 있습니다. 누구의 것인지 알 수 …
사막 맥시멀리스트가 더듬는 희망의 감촉, 파라 알 카시미 (Farah Al Qasimi)
“미니멀리즘 대 맥시멀리즘”인테리어 데코레이션에서 영원히 결판 나지 않을 대결 구도입니다. 8년 간 강경한 맥시멀리스트였던 저는 이제 미니멀리즘을 한 두 방울 …
낭만적이어서 안 죄송합니다, 은지데카 아쿠닐리 크로스비(Njideka Akunyili Crosby)
‘로맨스, 로코 좋아하는 사람’과 ‘정치, 역사 다큐멘터리 좋아하는 사람’하면 대강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어요.전자는 사랑에 살고 사랑에 죽는 사람, 현실에 없는 말랑말랑…
섬세한 밤의 생명체, 마르셀 드자마(Marcel Dzama)
새로운 아티스트를 만나게 되는 계기는 그 사람의 작품인 경우가 많죠. 저 역시 특별한 목적 없이 그저 새로운 창의력과 마주칠 기대로 핀터레스트를 누비는 많은 사용자 중 …
"똥칠 한 번 해 볼게요," 탈라 마다니(Tala Madani)
Tala Madani, Shitmom Animation, 2021, 303 Gallery (영상 출처: "Artist in New York City" YouTube channel…
무대 조명 끄기, 무대 조명 켜기, 스테파니 시후코(Stephanie Syjuco)
“어이, 중국 아가씨(China doll).”3년 전 여름, 미국 서부에 있는 몬태나 주(Montana)로 다녀왔던 로드 트립 중 누군가 저를 불렀던 말이예요. ‘서부’…
눈에 레몬을 짜 넣는 희극, 히와 K (Hiwa K)
『사과의 이 레몬 맛』, 히와K, 2011 (출처: 히와K 웹사이트)쿠르드 사람들에게는 고유의 종교, 언어, 문화를 묶는 쿠르디스탄(Kurdistan)이란 이름이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