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앤컬처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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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현대도예-오디세이》 개최

경기도자미술관 소장품 상설전 《현대도예-오디세이》 개최

“세계 현대도예 거장 작품 한자리에”…

11월 24일부터~~ 이천 경기도자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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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x 스타트아트 코리아 특별기획전 : The PRISM - 일곱가지 스펙트럼

하나은행 x 스타트아트 코리아 특별기획전 : The PRISM - 일곱가지 스펙트럼

하트원에서 12월 30일까지 ,회화 조각 영상 등 7인의 신작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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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그림손 기획전 <Made in Concept; Abstract>

갤러리그림손 기획전

이배, 이태량, 전광영, 채성필, 2023. 11. 16 (목) – 12. 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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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정민우 작가의 세번째 개인전 《미미식탁》이 12월 1일(금)부터 10일(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수동 ‘두루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다.
일상 속 애착하는 대상을 그려온 작가 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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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근혜갤러리는 2024년 새해를 맞아 1월 5일부터 한달간, 영국의 랜드마크 작가 마이클 케나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2023년 11월,
70세 생일을 맞이한 케나는 지난 반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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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는 오는 12월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23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Art Basel Miami Beach 2023)’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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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2월 9일에는 화랑의 내실 있는 성장과 강하고 단단한 순환을 위한 챌린지의 시간을 준비하였다. 최재홍대표는 미술철학의 시공간을 새로운 창조를 하기 위하여 12월 9일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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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설립돼 국내 인공지능(AI)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AI교육협회(회장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11월 28일(화)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국내 최초로 ‘제1회 AI 뮤직비디오 …


성남문화재단이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2023 성남아트센터 송년음악회’를 오는 12월 31일(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연말 시즌 성남아트센터의…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가 올해 마지막 제작 작품으로 연극 ‘신파의 세기’를 11월 28일(화)부터 12월 17일(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연극 ‘신파의 세기’는 가상의 중앙아시아 신생 자립국 ‘치르치르스탄’의 …

11월 24일(금, 19:30)~25일(토, 15:00) 이틀간 무대에 오르는 공연 ‘제자리(Jejari/In-situ)’는 모두예술극장 해외 초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한 한국·프랑스 공동 창작 작품이다. ‘제자…

성남문화재단이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사업 우수 선정작을 성남아트센터와 성남아트리움 무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한다.먼저 펜싱과 현대무용이 결합한 ‘피스트 : 여덟 개의 순간’을 12월 1일…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1594년 발표 이후 수많은 작곡가의 영감이 됐다. 차이콥스키는 환상 서곡으로, 구노와 벨리니는 오페라로, 프로코피예프는 발레곡으로 발현됐고 새로운 오케스트라 음향체를 고민한 베를리…

영국의 저명한 현대미술 전문지 ‘아트리뷰(ArtReview)’가 12월 1일 발표한 〈2023 파워 100〉에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이 92위로 선정됐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진행 중인 〈파워 100〉은 전세계…

한국자연사박물관은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문화소비·문화향유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 사립박물관·미술관 온라인콘텐츠제작지…

KMCW(한국다문화복지진흥회)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FLICT(플릭트)와 텀블벅에서 첫 컬래버레이션 굿즈 펀딩 ‘세종대왕, 21세기로 소환되다! 신백성을 위한 요즘 물건’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원 김홍도의…

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International Non-Scripted Content Association, 이하 INSCA)는 논스크립트 콘텐츠 분야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하는 ‘제1회 국제 논스크립트 콘텐츠…

11월 7일부터 19일까지 남프랑스 문화·예술의 중심 도시 ‘몽펠리에’에서 진행된 꼬레디시 페스티벌(여기에 한국이 있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한·불 무용가 협업프로젝트 ‘퍼포먼스 in situ’(몽펠리에 오페라극장)…

공연

2020년에 설립돼 국내 인공지능(AI) 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AI교육협회(회장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11월 28일(화)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국내 최초로 ‘제1회 AI 뮤직비디오 발표회’와 AI 뮤직비디오 제작 시연을 온라인으로 무료…


성남문화재단이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고 다가오는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2023 성남아트센터 송년음악회’를 오는 12월 31일(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연말 시즌 성남아트센터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송년음악회는 매년 볼거리 넘치는 …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가 올해 마지막 제작 작품으로 연극 ‘신파의 세기’를 11월 28일(화)부터 12월 17일(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연극 ‘신파의 세기’는 가상의 중앙아시아 신생 자립국 ‘치르치르스탄’의 ‘국민문화’ 진흥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11월 24일(금, 19:30)~25일(토, 15:00) 이틀간 무대에 오르는 공연 ‘제자리(Jejari/In-situ)’는 모두예술극장 해외 초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한 한국·프랑스 공동 창작 작품이다. ‘제자리’의 연출을 맡은 미셸 슈와이저는 프랑스 극단 ‘라 …

성남문화재단이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사업 우수 선정작을 성남아트센터와 성남아트리움 무대를 통해 시민들에게 소개한다.먼저 펜싱과 현대무용이 결합한 ‘피스트 : 여덟 개의 순간’을 12월 1일(금)과 2일(토)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1594년 발표 이후 수많은 작곡가의 영감이 됐다. 차이콥스키는 환상 서곡으로, 구노와 벨리니는 오페라로, 프로코피예프는 발레곡으로 발현됐고 새로운 오케스트라 음향체를 고민한 베를리오즈에게는 성악이 편성된 극적 교향곡으로 구현됐다.이번…

‘건반 위의 철학자’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홍콩 출신의 ‘차세대 마에스트로’ 지휘자 윌슨 응이 늦가을 브람스의 음악과 함께 성남을 찾는다.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서정림)이 피아니스트 손민수와 지휘자 윌슨 응,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ALL BRAHMS’ 공연을 …


인천예총이 인천광역시로부터 위탁 운영하는 인천수봉문화회관은 11월 17일(금) 오후 7시 30분 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극단 사람 그리다의 창작극 ‘내일을 꿈꾸다’를 무대에 올린다.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바뀌어도 세상은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주목받는 자와 소…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은 2023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의 ‘현신, 초망자 박강이굿’을 10월 20일 올린 데 이어 11월 24일 ‘반도(BANDO)’ 공연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2022년 공연기획안 공모를 통…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뉴노멀 시대, 첨단기술 기반 새로운 예술창작의 현주소를 제시하는 ‘제2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 2023’을 11월 10일(금)부터 12월 13일(수)까지 문화역서울284 본관에서 개최한다. 올해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은 ‘달로…

11월 2월부터 서울 성북구 극장 봄에서 ‘제2회 ㄱ연극전(ㄱ연극전)’이 개최된다.
‘2023 제2회 ㄱ연극전’ 포스터극장 봄이 주최하고, ㄱ연극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하며, 창작19다가 기획한 ㄱ연극전은 잊혀져 가는 기억을 연극을 통해 되짚어 보려는 시도다. 이번 행사는 …

이경옥 무용단이 오는 11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무용극
<미인>을 선보인다. 본 공연은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의 하나로, 이경옥 무용단
안무가 이경옥과 임성옥이 안무를 맡았다.
<미인&g…

공연

영국의 저명한 현대미술 전문지 ‘아트리뷰(ArtReview)’가 12월 1일 발표한 〈2023 파워 100〉에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이 92위로 선정됐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진행 중인 〈파워 100〉은 전세계 문화예술계 인물들, 그들의 활동과 영향력 등에 대한 포괄적이고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100인을 선정한다. 올해도 전세계 각지의 패널과 관계자들이 본 심사에 참여했으며, 아트리뷰는 2023년 한 해 동안 미술계의 지변에 변화를 일으킨 작가 및 작가 그룹, 컬렉터, 큐레이터, 페어, 갤러리, 기관, 철학자 그리고 사회활동가를 포함한 명단을 발표했다.
이현숙 회장은 2015년 82위로 〈파워 100〉에 처음 진입한 후 2016년 77위, 2017년 79위, 2018년 68위, 2019년 60위, 2020년 83위, 2021년 79위, 2022년 75위, 그리고 올해 92위에 선정되며 9년째 국내외 미술계 전반에 독보적인 영향력을 증명해오고 있다. 다음은 아트리뷰 공식 웹사이트(artreview.com/power-100/)에 게재된 전문 중 일부다.
국제갤러리 이현숙 회장(사진=국제갤러리)양혜규 작가 프로필 이미지
©HAM_Sonja Hyytiäinen, 2023(사진=국제갤러리)“국제갤러리의 설립자인 이현숙 회장조차 예상하지 못했을 최근 몇 년 간의 다채로운 지정학적 변화들은 서울을 아시아 미술계의 중심지로 확립했다. 중요한 점은 지난 40여 년간 세계 유수의 작가들과 함께 일해온 이현숙 회장은 언제나 이 업계의 명실상부한 선구자였다는 사실이다. 올해 4월 국제갤러리는 서울점의 두 공간에 걸쳐 이우환의 개인전을, 이어 8월에는 전관에 걸쳐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개인전과 한옥 공간에서 양혜규 작가의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했다.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박서보 작가의 작업세계에 대한 관심과 단색화 부흥에 다시 불을 붙인 것도 바로 이현숙 회장이었다. 한편 2018년에 문을 연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는 올해 최욱경, 줄리안 오피(Julian Opie), 바이런 킴(Byron Kim) 등 동서양 블루칩 작가들의 개인전을 두루 선보였다.”
이현숙 회장과 함께 양혜규 작가 또한 71위로 〈2023 파워 100〉에 선정되었다. 양혜규는 2017년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독일의 권위 있는 미술상인 ‘볼프강 한 미술상(Wolfgang Hahn Prize)’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가 하면 작년에는 한국 작가 최초로 싱가포르 비엔날레가 주최하는 제13회 베네세 상(Benesse Prize)를 받았다. ‘아트리뷰’는 올해도 전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양혜규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전세계 미술계의 뜨거운 관심이 서울로 몰려 있던 지난 9월에 국제갤러리가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중 한 명인 양혜규의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인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베네치아 블라인드, 의류 행거, 인공 짚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작가의 조각은 올해 벨기에 겐트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양혜규: 몇몇 재연》과 해당 전시의 순회전으로 핀란드 헬싱키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양혜규: 지속 재연》에 이어, 브라질 상파울루 피나코테카 미술관의 현대미술 신관의 개관을 기념하는 전시 《의사擬似-구어체》, 그리고 전시작의 대부분을 영구 소장한 캔버라 호주국립미술관의 《부터-까지로부터의 변화로부터》 등 수많은 개인전에서 선보였다. 이외에도 2022 코치-무지리스 비엔날레에서 10만 개가 넘는 방울을 사용한 작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제10회 뉴욕 퍼포마 비엔날레에서는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죽음에 이르는 병〉(2015-)의 여섯 번째 상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현재는 내년 가을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대규모 전시를 준비 중이다. 프랑크푸르트 국립미술학교 슈테델슐레의 교수로 재직 중인 양혜규는 동시에 작가로서의 활발한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현숙 회장과 양혜규 작가 외에도 2022년 11월에 개관한 홍콩 M+의 부관장이자 수석 큐레이터 정도련이 관장 수하냐 라펠(Suhanya Raffel)과 함께 17위, 한국 출신 재독 철학자로 독일과 스위스를 오가며 활동하는 한병철 전 베를린예술대학교 교수가 24위로 선정됐다. 미국의 전설적인 사진가 낸 골딘(Nan Goldin)이 1위를, 〈2017 파워 100〉에서 1위로 선정된 바 있는 독일의 현대미술가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이 2위를 차지하는 등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미술가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2023 파워 100〉의 전체 순위는 ‘아트리뷰’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트앤컬처 2023-12-02

한국자연사박물관은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문화소비·문화향유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 사립박물관·미술관 온라인콘텐츠제작지원사업’에 지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자연사박물관은 ‘THE(더) 청운’이라는 주제 아래 대표 전시물인 중생대 쥐라기시대 브라키오사우르스 공룡화석인 ‘청운이’를 중심으로 하는 총 8편의 애니메이션을 준비했다.제1~6편까지는 동화 애니메이션으로 중생대 쥐라기시대 청운이의 모험 이야기며, 제7편은 1~6편의 영상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자연과학 분야의 해석편, 그리고 제8편은 청운공룡의 당시 발굴과 보존 처리 과정을 재미있게 안내해 주는 발굴영상편으로 구성됐다.실제 중생대 쥐라기 시대에 살았던 초식공룡이라는 과학 사실에 입각해 분야 전문가를 통한 철저한 자문과 고증을 통해 청운공룡이 지구상에 살았던 중생대 지질시대 당시의 자연환경을 자연스럽게 담아냄으로써 자연과학에 대한 이해도 증진은 물론, 한국자연사박물관만의 독창적이고 참신한 영상을 통해 박물관 설립 목적인 자연과학문화 대중화와 사회·교육·문화기관으로써 자연사박물관의 역할과 정체성 확보에 한발 다가갈 수 있게 됐다.총 8편의 청운이 이야기는 11월 29일 한국자연사박물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krnamu)을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영상의 주제로 등장하는 ‘청운공룡’은 약 1억5400만 년 전 중생대 쥐라기시대에 살았던 초식공룡으로, 2001년 재단법인 청운문화재단이 미국 와이오밍주 모리슨 지층에서 직접 발굴하고 표본작업을 거친 공룡 표본이다. 한 개체에서의 골격 진품률이 85%로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학술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청운공룡은 국가 차원에서 연구할 만큼의 중요 학술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사립기관인 한국자연사박물관이 보관, 연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청운공룡에 대한 정보를 흥미롭게 영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세계적인 전시물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으며, 한국자연사박물관만의 새로운 온라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한국자연사박물관은 2004년 개관과 함께 인쇄업과 출판업의 등록을 마치고 청운공룡을 주인공으로 하는 과학동화책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제1권 ‘돌아온 청운이’를 시작으로 현재 2권 ‘초원으로 가는 길’, 3권 ‘새로운 왕’까지 발간을 마쳤으며, 4권 ‘영원한 제국’부터 5권 ‘대이동’, 6권 ‘최후의 공룡 낙원, 한반도’, 7권 ‘청운이의 부활’까지 발간을 예정하고 있다. 동화책은 그림과 국문, 영문이 함께 있는 과학 동화책으로 중생대 쥐라기시대에 살았던 청운이와 그의 가족들, 친구들의 모험이야기로 주인공인 청운이가 어떻게 한국으로, 그리고 한국자연사박물관에 자리하게 됐는지에 대한 여정이 담겨져 있어 한국자연사박물관만의 정체성을 그 어떤 것보다 잘 보여주고 있는 원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이번 ‘2023 온라인콘텐츠제작지원사업’을 통해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원천 콘텐츠를 기반으로 최신 동향의 흐름에 맞춘 캐릭터들의 리터치와 스토리의 재구성, 트렌드에 따른 흥미로운 제작 방식과 표현 기법으로 한국자연사박물관만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 보급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사업을 통해 청운공룡의 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충남, 공주지역은 물론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로 자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한국자연사박물관은 앞으로도 세계적인 펜데믹 이후 새로운 변화들과 더불어 빠르게 급부상하고 있는 다양한 세대들에게 열린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사업 종료 후에도 당해년도의 온라인 제작 콘텐츠 결과물을 적극 활용해 기존의 박물관들이 주는 엄숙하고 진지한 공간의 박물관보다는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할 수 있는 박물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박민수 2023-11-28

KMCW(한국다문화복지진흥회)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FLICT(플릭트)와 텀블벅에서 첫 컬래버레이션 굿즈 펀딩 ‘세종대왕, 21세기로 소환되다! 신백성을 위한 요즘 물건’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와 신조어를 활용한 디자인의 디지털 액세서리(사진=한국다문화복지진흥회)이번 펀딩 주제는 ‘어떻게 하면 한국어를 조금 더 쉽고 즐겁게 알릴 수 있을까’에서 시작됐다. 국내 외국인들의 언어 장벽, 깊은 대화까지 못 가는 아쉬움, 최신 정보를 알지 못하는 불편함 등을 해소하고자 훈민정음을 활용한 굿즈를 진행했다.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공개 예정 기간이며, 본 펀딩 기간은 12월 4일부터 25일까지다.KMCW는 경기도 안산을 기반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데 앞장서고 있는 소셜벤처다. 기술적으로는 다국어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통해, 대외적으로는 △플로깅 업사이클링 △예술 작품 전시 등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를 교류하고 있다.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FLICT는 다양한 주제로 시각적 신선함과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그래픽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KMCW와 함께 ‘우리 고유의 문화를 재미있게 표현해 볼 순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게 됐으며, 조선 백성들의 일상을 담아내던 안산 태생 단원 김홍도를 떠올리며 ‘21세기 김홍도’가 돼 우리의 일상을 굿즈에 담았다.KMCW 고천성 대표는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디지털 액세서리를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FLICT 황의진 대표는 “좋은 일을 함께 하게 돼 뜻깊다”며 “K-POP, K-FOOD 등이 주목받는 가운데 우리만의 고유한 글자 체계인 ‘한글’도 그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에 주목받고, 우리가 먼저 자부심을 느끼고 한글에 대해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수 2023-11-28

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International Non-Scripted Content Association, 이하 INSCA)는 논스크립트 콘텐츠 분야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하는 ‘제1회 국제 논스크립트 콘텐츠 포럼’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가 ‘제1회 국제 논스크립트 콘텐츠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11월 10일(금)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포럼은 세계 첫 ‘논스크립트 콘텐츠 포럼’으로, 정형화된 스크립트가 필요하지 않은 모든 콘텐츠를 의미하는 논스크립트 콘텐츠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듣는 뜻깊은 자리였다.박양우 INSCA(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나라는 역사상 세계에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한국 위상이 이렇게까지 높아진 건 문화 때문”이라며 “문화인류학적 전환점에서 오늘 같은 포럼을 통해 논스크립트 콘텐츠의 학문적, 실무적 관점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더 발전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국방송작가협회 예능연구회 김동용 상임이사 역시 “오랜 시간 콩트 코미디에서 시작해서 예능 버라이어티까지 콘텐츠는 계속해서 발전해 가고 있다. 포럼을 통해서 업계와 학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올바르게 잡아 나가길 바란다”고 축사를 이어갔다.세션 1. K-포맷의 세계화를 향해한국 콘텐츠가 지금 세계의 트렌드다최근 해외 논스크립트 콘텐츠의 동향과 트렌드에 대해 입을 연 아담 스테인만(마운트 로열필름 LLC) 회장은 “한국 콘텐츠가 지금 세계의 트렌드다. 로컬 투 글로벌(Local to Global)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큰 애정과 관심을 보였다.이어 스크립트와 논스크립트의 차이점을 설명하던 로즈몬더 퍼듀(브레이킹스루 나우 미디어) 대표는 “세계 경제의 불황 속에 드라마나 영화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제작이 가능한 논스크립트 콘텐츠로의 집중은 당연한 결과”라며 논스크립트 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이유를 설명했다.세계적인 논스크립트 콘텐츠의 트렌드와 관련해 김진중(요시모토 뮤직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대표는 “인기 있는 한국 콘텐츠 포맷을 가져와 현지 감성을 더하는 것이 성공 가능성의 출발이라고 본다”며 “이러한 포맷이 한번 개발되고 나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는 점이 논스크립트 콘텐츠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세계 콘텐츠 시장에서의 문화적 차이 극복에 대한 방안과 관련해 박원우(MBC 복면가왕 작가, 디턴 대표) 작가는 “‘복면가왕’의 성공 이후 미국형 예능 포맷에 맞춰 개발했지만 실패했다. 현재는 우리 문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포맷을 준비해 제작 미팅 중이다”면서 “지금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세션 2. 논스크립트를 위한 스크립트를 공개한다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실제 콘텐츠 제작기논스크립트 콘텐츠의 유명 플랫폼인 ‘틱톡’과 ‘유튜브’의 인기 채널 ‘귀찮아서 기찬아’의 기찬아 크리에이터는 “스크립트는 일종의 방향성으로 스크립트에만 갇히면 안 된다”며 “실제로 촬영할 때는 애드리브를 많이 하고 중간중간 계속 스크립트를 수정한다”고 밝혔다.KBS 26기 공채 개그맨이자 유튜브에서 ‘180초’, ‘와그티비’ 등 여러 채널을 운영하는 임우일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콘텐츠는 100% 스크립트는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콘텐츠마다 다르다. 어느 정도 스크립트에 충실한 콘텐츠들도 있지만, 3분의 2 정도만 스크립트에 가깝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덧붙여지는 것들이다”라고 말했다.‘인스타그램 릴스’와 ‘유튜브 쇼츠’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미디어 채널 ‘CAST U’의 대표인 최우원 크리에이터는 미리 지인들을 섭외해서 진행하는 것이 더 쉽지 않은지 묻는 모더레이터의 질문에 “따로 섭외 요청을 하지 않고 길거리에서 즉흥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이 리얼함에 있어 훨씬 재미있다”고 답하며 “바로 이것이 논스크립트의 큰 매력”이라고 덧붙였다.세션 3. 논스크립트 정의에 대한 방담스크립트를 발굴해가는 콘텐츠가 바로 논스크립트 콘텐츠‘해피 선데이: 1박 2일’과 tvN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 등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김대주 작가는 논스크립트 콘텐츠를 놀이터에 비유했다. 그는 “작가는 놀이터를 만드는 사람”이라며 “놀이터에서 놀 사람을 정하고 미끄럼틀을 놓을지, 그네를 놓을지 정한 뒤 이를 방송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하는 게 작가의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장호기 넷플릭스 ‘피지컬 100’ PD도 “피지컬 100 시즌1에서 실제 놀이터를 만들었다. 촬영 과정이 김대주 작가의 말과 똑같아서 놀랐다”며 이에 공감했다. 또 “스크립트가 아닌 것은 모두 논스크립트고, 결국 스크립트를 발굴해가는 콘텐츠가 논스크립트 콘텐츠”라고 말했다.‘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연출한 조성현 MBC PD는 다큐의 입장에서 논스크립트 콘텐츠란 무엇인지 정의했다. 그는 “남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받아들인 뒤 사전에 갖고 있던 생각을 버릴 수 있어야 논스크립트 콘텐츠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결론이 전혀 없는, 열려 있는 결말을 갖고 있는 것이 논스크립트 콘텐츠의 정의”라고 정리했다.이날 포럼에는 사전 등록한 약 240명의 방청객이 함께하며 논스크립트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INSCA는 앞으로 논스크립트 콘텐츠 성장을 위한 대내외적인 수요에 부응해 학술 연구, 포럼, 어워드, 페스티벌 등 국제적 담론과 정보 교환의 장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INSCA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협회 공식 홈페이지(www.insca.or.kr)를 방문하거나 유선 또는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박민수 2023-11-28

11월 7일부터 19일까지 남프랑스 문화·예술의 중심 도시 ‘몽펠리에’에서 진행된 꼬레디시 페스티벌(여기에 한국이 있다)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한·불 무용가 협업프로젝트 ‘퍼포먼스 in situ’(몽펠리에 오페라극장)2015년부터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프랑스 국제 문화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돼 올해 9번째 행사를 통해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융복합축제로 자리잡았다.특히 9회째 페스티벌은 한·불 무용가 협업프로젝트, 한국불교영상(주석 스님), 한국 한의학(나향미박사), 한국문학(서미애 작가)의 콘퍼런스, 한국영화 상영과 K-POP 공연 등 몽펠리에 오페라극장과 지역의 학교에서 ‘퓨전(Fusion)’이라는 주제로 두 나라의 새로운 결합을 시도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로 진행됐다.9년째 꼬레디시 페스티벌을 주관하고 있는 꼬레그라피(한국을 그리다) 협회는 1990년 무용으로 프랑스 유학을 떠난 남영호 총예술감독에 의해 2007년 설립됐다.남영호 예술감독은 “이번 축제의 현장에서 한국을 사랑하는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체감할 수 있었으며, 2024년 파리 올림픽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시점에 제10회를 맞는 꼬레디시 페스티벌은 더욱 다채로운 프로젝트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대와 응원을 부탁했다.축제 현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체험하며 무용협업프로젝트 현장을 지원한 위드는 한해 한해 성장하며, 새로움을 선사하는 ‘꼬레디시 페스티벌’이 9년 역사의 차별화된 품격으로 2024년에 보여 줄 문화예술 융복합축제의 모습을 기대하며, 2024년 10주년 행사를 위해 기획·행정·홍보 분야에 대한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박민수 2023-11-28

미디어 아트 전시 ‘반 고흐: 몰입형 체험’이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 등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티켓을 추가 오픈한다.
올해 9월 말부터 GIDC 광명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반 고흐: 몰입형 체험’은 ‘인생 사진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가족·연인·친구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이번 연말연시 추가 티켓 오픈을 결정했다.반고흐: 몰입형 체험(Van Gogh: The Immersive Experience)’(사진=fever)
‘반 고흐: 몰입형 체험’은 천재 화가 반 고흐의 삶과 그림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몰입도 높은 전시다. ‘별이 빛나는 밤’ 등 300여점의 작품을 360° 비디오 매핑, 가상 현실 체험, 다큐멘터리 등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 방문객에게 높은 몰입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전시 관람 이후에는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전시해보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다.글로벌 전시로 진행되는 ‘반 고흐: 몰입형 체험’은 참여사 역시 주목할 만하다. 세계적 전시 제작·유통사 ‘엑시비션 허브 아시아(Exhibition Hub Asia)’가 제작을 맡았으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Fever)’가 공동 투자를 진행했다.엑시비션 허브는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반고흐, 모네, 클림트, 달리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미디어 아트 전시를 성공적으로 선보여왔다. 엑시비션 허브는 이번 전시를 진행하며 기존 ‘클림트: 몰입형 체험’ 등을 통해 성공적인 협업을 진행해 왔을 뿐 아니라 코카콜라, 람보르기니 등 글로벌 브랜드의 프로젝트로 이름을 알린 벨기에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액티브미(ActiveMe)’와 다시 한번 뭉쳤다.‘반고흐: 몰입형 체험’은 GIDC 광명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과 신년 1월 1일을 포함해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30분,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반고흐: 몰입형 체험’ 공식 웹사이트(https://vangoghexpo.com/seoul/#inf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티켓 예매는 피버 공식 사이트 및 앱 또는 인터파크 등 예매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현재 피버는 자사 구매 고객 대상 단독 2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한편 ‘반고흐: 몰입형 체험’ 전시는 뉴욕, LA, 싱가포르, 런던, 베를린, 밀라노 등 전 세계 30여 개 주요 도시에서 5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2021년에는 USA 투데이, CNN 등에서 최고의 몰입형 체험으로 선정되며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박민수 2023-11-26

11월 4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장호)과 함께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개최한 ‘2023 K-커뮤니티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1월 4일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2023 K-커뮤니티 페스티벌’이 열렸다(사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나이지리아 한류 동호회가 한국 현대 타악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멕시코 한류 동호회가 국악 밴드 억스와 함께 조선팝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번 행사에는 아이콘, 카드, 라임라잇 등 인기 K팝 가수를 필두로 2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한국을 찾은 해외 한류 동호회가 꾸민 열띤 공연이 100분간 펼쳐졌다. 전 세계 6만6000명의 한류 팬도 K-커뮤니티 페스티벌과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연을 즐겼다. 이날 유튜브 생중계의 최고 동시 접속자는 2만7000여명을 기록했다.
진흥원은 올해 8월부터 전 세계 한류 동호회들이 한국 문화를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2023 K-커뮤니티 챌린지’ 공모전을 진행했다. 올해는 조선팝, 한국 현대 타악(K-타악), 태권무 등 3개의 초청 부문과 비초청 부문인 한복을 공모 분야로 선정했다. 그 결과 미주,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총 46개국의 한류 동호회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K-커뮤니티 챌린지 예선 참가자들과 수상작의 하이라이트 동영상이 재생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먼저 스페인 한류 동호회는 색소폰·트롬본 등 서양 악기로 ‘흥보가’를 편곡, 판소리를 재해석해 주목받았다. 멕시코의 타악 그룹은 현지 토착 문화를 의상, 분장 등에 반영해 국악 장단을 연주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방글라데시 태권도단은 자국 전통 의상을 입고 방글라데시의 전통춤과 태권무를 혼합해 다채로운 안무를 선보였다.전 세계에서 응모한 영상은 현지 문화와 어우러져 재해석되면서 한국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각지에서 한국에 대한 사랑을 이어가는 한류 동호회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이번 공모전으로 선정된 멕시코, 나이지리아, 중국 등 최우수 동호회 3팀은 국내에 초청돼 조선팝, 한국 현대 타악, 태권무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특별 강습을 받으며 공연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대망의 공연 당일에는 인기 K팝 스타 아이콘과 카드, 라임라잇과 함께 2023 K-커뮤니티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꿈꾸던 공연을 선보였다.조선팝 부문에서는 멕시코의 ‘크리살레(CRISALE)’ 팀이 국악 밴드 ‘억스’와 함께 흥보가의 ‘박타령’을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찰떡궁합을 보여준 크리살레 듀오는 크리스티나와 알레한드로로 구성된 부부 커플이다. 열광적인 호응 속에 공연이 끝난 후 아내 크리스티나(Maria Cristina)는 “남편과 한 무대에 올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앞으로 한국과 관련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편 알레한드로는 멕시코 유력지 밀레니오지의 기자다. 그는 이번 한국 방문 일정을 르포 기사로 준비하고 있다.한국 현대 타악 부문에서는 나이지리아의 ‘강한(GANGHAN)’ 팀이 팀 이름처럼 강하고, 힘이 넘치는 공연을 선보여 관객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깜짝 춤 실력’까지 자랑한 팀 대표 제스로 루카(D. Jethro Luka)는 “한국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정말로 원했던 한국에서의 공연,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음식까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었고 꼭 다시 한국에 오겠다”고 다짐했다.태권무 부문에서는 중국의 ‘에프엠에스(fMS) 태무 댄스 그룹’과 태권도 공연단 ‘아르태’가 함께 아이콘의 음악 ‘U’에 맞춰 절도 있는 공연을 펼쳤다. 팀 대표 팡 루이는 “존경하는 태권도 사범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국인이 태권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한편 진흥원은 해외 한류 동호회가 세계 각지에서 직접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해 우리 문화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해외 한류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32개국 232개 한류 동호회가 참여했으며, 올해는 미수교국 쿠바에서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해 아바나 시민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헝가리에서는 현지 공중파 방송국 ‘M2 Petőfi TV’, ‘hir TV’ 등에 보도되며 언론 주목을 받았다.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한류 확산의 주체로 성장해 온 해외 한류 동호회의 활동 분야가 K팝과 같은 대중문화에서 전통예술, 생활문화 등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다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한류 동호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한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행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www.kcommunity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민수 2023-11-21

서울문화재단 삼일로창고극장은 6년간 운영해 온 사업 성과를 현장의 예술가, 시민과 함께 나누고 평가하는 ‘창고개방’을 11월 24일(금) 개최한다.
‘창고개방’은 삼일로창고극장이 2018년 재개관한 이래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은 축제형 프로그램이다. 올해 ‘창고개방’은 ‘태도의 극장사’를 주제로 운영 주체 변화를 앞둔 삼일로창고극장의 고민과 비전에 대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준비됐다. ‘삼일로 필리버스터’(온·오프라인 참여), 관객 참여형 ‘커뮤니티 위빙(weaving)’ 등이 진행되며, 지금껏 삼일로창고극장과 함께해 온 모든 이들의 텍스트를 접수받아 온라인과 삼일로창고극장 외벽에 송출할 계획이다. 행사 기획에 공연예술 작가이자 기획자인 허영균이 참여했다.
‘삼일로 필리버스터’는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다수의 의사진행을 지연시키는 소수의 전략을 가리키는 필리버스터의 형식을 공연장으로 소환하는 포럼이다. ‘하루’라는 시간을 온전히, 그리고 소중히 사용해 서울문화재단과 삼일로창고극장이 함께해 온 이야기들을 나누기 위함이다.
삼일로창고극장의 역대 공동운영단, 기획사업 기획자, 대관 참여자, 운영직원 등 관련된 연사를 초청해 길게는 30분, 짧게는 10분 내외의 발언을 한다. 때로는 의제와 무관할 수도 있는 희곡,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생산된 텍스트 등을 자유롭게 낭독할 수도 있다. 오프라인 필리버스터는 11월 24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어진다. 온라인으로는 참여가 더욱 자유롭다. 삼일로창고극장 누리집(samilro.com)을 통해 삼일로창고극장에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을 100자 이내로 접수받을 예정이며, 삼일로창고극장의 외벽과 누리집에 미디어아트 형태로 25일 자정까지 송출될 예정이다.현장 관람객을 위해 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모두의 힘을 합쳐 실을 짜는 ‘커뮤니티 위빙(weaving)’은 6년간 이어 나가고자 했던 삼일로창고극장의 태도들과 앞으로 공간을 운영할 운영 주체에게 바라는 염원을 엮어 하나의 공동 작품을 제작한다. 관람객이 직접 씨실과 날실을 엮는 상징적인 행위를 모아 이후 삼일로창고극장을 운영하는 주체에게 전달하기 위함이다. 태피스트리 방식으로 제작되는 작품은 추후 삼일로창고극장에 전시될 예정이다.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6년 동안 서울문화재단은 삼일로창고극장에서 ‘24시간 연극제’, ‘창고개방’ 등의 대표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그간의 성과를 이번에 갈무리해 다음 운영 주체에 넘겨주려 한다”며 “1975년부터 서울 명동에서 대표적인 소극장으로 이어져 온 이 공간이 그간 쌓인 자산을 잘 지켜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창고개방’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며,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1월 17일(금)부터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 삼일로창고극장 누리집(http://samilro.com), 삼일로창고극장 인스타그램(@samilro_theatre_) 등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박민수 2023-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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