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슬 개인전 《UNKNOWN VEIN: INACTIVE ARCHIVE》 개최
메스매스, 2026. 6.6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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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Artist-run space) ‘메스매스’는 오는 6월 6일부터 28일까지 3D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 양미슬의 개인전 《UNKNOWN VEIN: INACTIVE ARCHIVE(언노운 베인: 비활성 아카이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주로 디자인 작업을 통해 상업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온 작가의 감각이 '전시'라는 순수미술 매체로 어떻게 구현되고 해석될지 실험하는 무대다. 양미슬 작가는 지난 가을 메스매스에서 진행한 ‘무수골 사생 대회’의 후속 전시 《근심 없는 골짜기》에서 독자적인 이미지 감각과 조형 언어를 선보였다.

당시 관객 및 운영진 종합 심사에서 높은 득표수로 1위를 차지하며 이번 개인전 개최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AI 생성 과정에서 선택받지 못하고 '비활성화된 데이터'의 행방과 그 잠재적 가능성에 주목한다.
작가는 끝없이 갈라지며 줄기를 뻗어 나가는 나뭇잎의 잎맥을 수많은 연산 경로를 파생시키는 AI 알고리즘의 신경망에 비유했다. 프롬프트라는 통제적 조건 아래 탈락한 데이터들이 소멸하는 대신, 미세한 호흡과 떨림을 반복하며 새로운 형상을 맺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담아냈다.
메스매스 측은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 시스템이 도출하는 의도 밖의 우연성과 선별 과정에서 제외된 데이터에서 새로운 시각적 영감을 발견하고, 이를 하나의 완결된 시각물로 구체화한 기록"이라며, "미술과 인접한 분야에 있으나 제도권 밖 창작자라 할 수 있는 디자이너의 감각과 가능성을 순수미술의 언어로 드러내고 확장하는 유의미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전시 기간 중에는 양미슬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AI 기반 영상 제작 워크숍’도 운영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이미지 및 영상 제작 과정을 실습 중심으로 공유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이미지 생산 환경 속에서 창작자가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자신의 작업 언어로 변형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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