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선 사진전 <문 밖의 나> 개최
어피스어피스, 2026. 5. 13. -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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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촌에 위치한 복합 전시공간 어피스어피스에서 오는 5월, 자아를 향한 사유의 여정을 담은 전시가 열린다.
사진과 글을 매개로 한 하이선 작가의 개인전 《문 밖의 나(The Self Outside the Door)》가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 작가, 어피스어피스

© 작가, 어피스어피스
이번 전시는 ‘닫힌 문 너머의 나’를 마주하는 과정을 중심에 둔다. 전시명 ‘문 밖의 나’는 내면 깊숙이 가로막혀 있던 자아의 일부를 발견하고, 그 문을 나서는 순간 비로소 마주하게 되는 다양한 자아의 층위를 의미한다. 작가는 타인과의 관계 이전에 ‘나와 나’의 관계에 주목하며, 스스로를 소외시키거나 돌보지 못했던 순간들에 대해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진다.
전시의 출발점은 현대 사회 속 획일화된 기준에서 비롯된 ‘표류의 감각’이다. 작가는 ‘왜 우리는 밀려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결국 스스로에게 안식처가 되어주는 선택에 이른다. ‘살리는 사랑하기, 살아있음으로 살아가기’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내면과 외부를 가로막는 경계를 허물고 존재의 확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전시는 사진과 텍스트, 그리고 공간의 호흡이 어우러진 형태로 구성된다. 서촌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를 품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작업은 작가의 자기 고백적인 글과 이미지가 결합된 방식으로 관객과 만난다. 삶의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해답을 제시하기보다, 각자가 부여한 삶의 의미 자체가 하나의 생명처럼 존중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관람객들에게는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취향을 매개로 내면을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제안한다.

© 작가, 어피스어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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