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곤 개인전 《Soaring – With or Without You》 개최
갤러리한결, 2026. 3. 21. - 4. 21.
본문
갤러리한결은 오는 3월 21일부터 4월 21일까지 안현곤 작가의 개인전 《Soaring – With or Without You: 비상- 너와 함께 또는 너 없이》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드로잉과 페인팅을 넘나들며 독창적인 개념미술 세계를 구축해 온 안현곤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로, 자연과 우주, 시간의 흐름을 개념적으로 해석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안현곤, Metamorphosis2, 2021, mm on Canvas, 100 x 100 cm © 작가, 갤러리한결

안현곤, With or without you, 2021, MM on Canvas, 92 x 70 cm © 작가, 갤러리한결

안현곤, With or without you, 2022, MM on Canvas, 100 x 50 cm © 작가, 갤러리한결
안현곤의 작업은 정통 개념미술(Conceptual Art)의 흐름을 바탕으로 한다. 이미 드로잉 분야에서 국내 정상급 역량을 인정받아 온 그는 이번 전시에서 회화 작업에서도 독보적인 표현 영역을 보여준다. 출품작에 등장하는 나비와 코끼리, 별 등의 형상은 자연의 요소들을 개념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개념미술이 지닌 형상의 미학을 섬세하게 드러낸다.
특히 이번 전시에 등장하는 ‘With or Without You’ 시리즈는 작가의 치밀한 작업 과정을 잘 보여준다. 화면 위에 균형 있게 그려진 원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하루 10시간씩 4일을 집중해 작업한다는 점에서, 시간과 집중이라는 작가의 예술적 태도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이 작업은 작가가 독일 체류 시절 낯선 환경 속에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느꼈던 고독과 사색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곤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자신의 작업을 “심상의 정경”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자연을 단순히 재현하는 풍경화에 관심을 두기보다, 자연이 작동하는 방식과 그 안에 숨어 있는 질서와 우연성에 주목한다. 별자리와 우주의 움직임, 식물에서 드러나는 시간의 흐름, 계절의 변화, 그리고 우연히 남겨진 흔적과 낙서 같은 드로잉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그의 작업 세계를 구성한다.
작가에게 예술은 과학적 질서와 자연의 우연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탄생하는 상상력의 산물이다. 그는 자연에서 느낀 감흥을 그대로 묘사하기보다 마음의 필터를 통해 압축된 감정과 에너지로 전환해 표현한다. 그 결과 작품 속에는 선과 빛, 실루엣, 긴장과 명료함, 희미한 감각 등이 상징적 기호로 등장하며 관람자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도시와 시골의 경계에 위치한 작업실로 옮긴 뒤 자연과 더욱 가까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일상에서 얻은 감각과 기억을 작품의 주요한 영감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경험을 ‘스튜디오 벽 드로잉 시리즈’ 등 다양한 형식으로 풀어내며, 자신의 내면과 현실 사이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안현곤 작가는 독일 브레멘 국립조형예술대학교(Hochschule für Künste Bremen)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마이스터슐러 과정을 마쳤다.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을 비롯해 서울, 성남, 강릉, 용인, 독일 등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그의 작품은 독일 브레멘의 독일의료보험본부와 St. Joseph Stift 종합병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경기도 광주시립도서관, 배재대학교 박물관 등 국내외 여러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갤러리한결은 “이번 전시는 자연과 우주의 질서, 그리고 인간의 내면적 사유를 개념미술의 언어로 풀어낸 안현곤 작가의 예술 세계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에게 사색과 상상의 시간을 제공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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