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zenism: Ice Speaks, Frozen Voice》 3·1 의 기억을 듣다
갤러리한결, 2026. 2. 28. 오후2~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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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갤러리한결에서 전시 중인 성서 작가의 개인전 《Frozenism: Ice Speaks, Frozen Voice》와 연계해, 다가오는 3월 1일 삼일절을 앞두고 독립운동의 정신과 기억을 감각적으로 소환하는 특별 퍼포먼스이자 설치 작업 ‘Frozenism: Ice Speaks, Frozen Voice - 3·1의 기억을 듣다’가 오는 2월 28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실제 얼음을 매개로 한 퍼포먼스형 전시로, 시간과 기억, 그리고 역사적 감정이 만들어내는 경계를 새롭게 해석하려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Frozenism: Ice Speaks, Frozen Voice》 3·1 의 기억을 듣다 포스터
이번 작업은 얼음을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시간과 감정, 역사적 기억의 저장소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얼음 속에 갇힌 목소리와 순간들은 물질적 형상에 머무르지 않고, 시간이 흐르며 녹아내리는 과정 속에서 감각적 사건으로 관객 앞에 드러난다. 관객은 설치된 얼음 구조물 주변에서 차가운 공기와 물방울이 떨어지는 소리,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미묘한 변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특히 녹아내리는 얼음의 물줄기는 눈물처럼 흘러내리는 기억을 시각화하며, 관객은 자연과 시간, 역사적 서사를 동시에 감각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퍼포먼스는 “기억은 멈추지 않는다”는 질문을 던진다. 얼음 속에 보존된 목소리들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안에서 울리고 있는 자주독립의 의지로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퍼포먼스는 이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흘러내리는 물 — 곧 눈물의 흔적을 가슴에 담는 행위로 이어지며, 관객이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시간과 기억의 흐름을 몸으로 체험하도록 유도한다.
성서는 “역사적 기념을 넘어 현재적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이번 작업을 선보이는 의미를 밝혔다. 그는 얼음이라는 매체가 가진 물질적 특성과 철학적 의미를 결합해 시간과 변화의 흐름을 예술적 언어로 재구성하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감각적 통로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2월 2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삼일절 기념 특별 이벤트로 마련되며, 관객들은 얼음이 말하는 시간과 순간, 눈물과 기억을 시각·촉각·청각으로 체험하며,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감각이 맞닿는 순간을 직접 마주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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