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예술"… '2025 서울아트쇼' 개막
- 국내외 150여 개 갤러리 참여, 오는 2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A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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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4회를 맞이한 ‘2025 서울아트쇼’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리며 연말 미술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서울아트쇼 2025는 12월 24일 개막하여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2025 서울아트쇼' 전시전경 (사진 아트앤컬처신문)
'2025 서울아트쇼' 전시전경 (사진 아트앤컬처신문)
서울아트쇼는 국내외 150여 개 유수 갤러리가 참여하는 대규모 아트페어로, 다양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부스전과 함께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조명하는 특별전 등 풍부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주최 측은 정성을 다해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미술을 사랑하는 대중과 예술의 가치를 폭넓게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과 맞물려 열리는 이번 서울아트쇼는 ‘한국 미술의 오리지널리티’ 특별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전시장에서는 김환기, 이중섭, 백남준, 천경자, 김구림, 이우환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한 특별관에서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전시되며, 세계적인 작가 타카시 무라카미는 단독 전시관을 통해 관람객과 만난다. 한국 미술을 중심에 두면서도 국제적인 흐름을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는 서울아트쇼는 ‘소수를 위한 예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을 모토로 출발한 아트페어다. 단순한 작품 거래의 장을 넘어, 오늘의 관객에게 예술적 가치와 감동을 전달하고 한국미술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5 서울아트쇼, 얼음 작가로 알려진 성서(Sung Suh)작가 (사진 아트앤컬처신문)
이번 2025 서울아트쇼에서 만난 성서(Sung Suh) 작가는 Frozen 연작이 처음 개발된 2010–2011년 당시의 오리지널 콘셉트와 초기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대표 작품들과, 2014–2015년 개발된 Frozen: Time and Memories를 선보이고 있다. 얼음 속에 갇힌 생명체(사람, 새, 꽃 등)를 주제로 한 이 연작은 작가의 작업 세계가 형성된 출발점이자, 이후 Frozenism으로 확장된 개념의 근간을 보여주는 작업들이다.
그동안 서울아트쇼는 타 아트페어와의 차별화를 위해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매년 연말을 대표하는 ‘크리스마스 미술 축제’로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주최 측은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고 참신한 기획과 운영을 통해 한국 미술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아트 플랫폼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미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예술 작품을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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