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교 개인전 《농담(Nongdam): Joke and Shading》 개최
갤러리 내일, 2025. 11. 28. (금)- 12. 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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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교 작가의 신작을 선보이는 초대전 《농담(Nongdam): Joke and Shading》이 오는 11월 28일(금)부터 12월 10일(수)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오랜 시간 ‘나는 어디로 가고 있다’를 전시 제목으로 삼아 온 채현교 작가는 “우리는 콕 집어 말할 수 없을 뿐, 언제나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말처럼 특정한 하나의 방향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의 세계를 상상력의 원천으로 삼아왔다. 그의 회화는 생명의 에너지와 환희가 응축된 풍경으로 평가받는다.

채현교, 나는 '어디'로 가고 있다, 지름 12inch 원형캔버스, on canvas mixed media, 2025 © 작가, 갤러리 내일

채현교, 나는 '어디'로 가고 있다, 지름 12inch 원형캔버스, on canvas mixed media, 2025 © 작가, 갤러리 내일

채현교, 나는 '어디'로 가고 있다, 지름 12inch 원형캔버스, on canvas mixed media, 2025 © 작가, 갤러리 내일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푸른 바닷물 위에 펼쳐지는 다채로운 산호초와 해조류의 판타지적 장면들을 선보인다. 분홍, 연두, 파랑, 초록, 노랑, 보라, 주황 등 선명한 색채들이 조화롭게 부유하며 관람객에게 ‘존재하지 않는 바다’의 즐거운 상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 제목 ‘농담(濃淡)’은 색의 농도 차를 통해 만들어지는 회화적 깊이를 의미하는 동시에, 유머와 여유의 ‘농담(joke)’을 겹쳐 놓음으로써 채현교 회화 세계의 기저를 은유한다.
서화동 전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채현교 작가의 작업을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1993년 대학 졸업반 시절부터 30년 넘게 바닷속 풍경만을 그려온 그는 작품에 제목을 달지 않는다. 관람자의 자유로운 상상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다. ‘지상과 달리 바다는 미지의 공간이기에 상상의 폭이 넓다’는 그의 말처럼, 그는 일관되게 ‘상상 속의 바다’를 탐구해 왔다. 채현교는 색의 농담만으로 생명의 에너지가 가득한 해저 세계를 표현하는 장인이다. 수채화 특유의 섬세한 색 구현이 그의 회화적 상상력과 맞닿아 있으며, 바다라는 거대한 세계를 미시적 시선으로 풀어내는 데 최적의 방식이다. 그의 붓질은 농담을 통해 캔버스와 서로를 희롱하며 생동하는 바다를 추동한다. 이번 전시에서도 그의 작품에는 여전히 생명의 환희와 에너지가 충만하다.”
《농담(Nongdam): Joke and Shading》은 현실의 바다와 상상의 바다가 맞닿는 경계에서 펼쳐지는 색채의 세계를 통해, 관람객에게 깊은 몰입과 감각적 해방을 선사할 전망이다.
전시는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갤러리 내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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