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랑, 김성복 개인전 《그리움의 그림자》 개최
노화랑, 2026. 1. 22. -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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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 기념전으로 조각·회화 100점 선봬
노화랑은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조각가 김성복의 개인전 〈그리움의 그림자〉를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성복 작가가 2025년 제14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하는 자리로, 조각 20점과 회화 80점 등 총 1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김성복, 사랑은 그리움을 남기고 떠나갔다, Stainless steel, 120 x 120 x 170cm, 2024 © 작가, 노화랑
김성복, 춤추는 그리움의 그림자, Stainless steel, 34 x 72 x 64cm, 2025 © 작가, 노화랑
김성복, 이별, Acrylic on paper 33 x 24cm, 2023 © 작가, 노화랑
김성복은 홍익대학교 조소과 및 동 대학원 조소과 석사를 졸업한 이후, 돌조각을 중심으로 한국 조각의 조형성과 물성에 대한 탐구를 꾸준히 이어온 작가다. 지금까지 18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강원 트리엔날레를 비롯해 국내외 단체전 400여 회에 참여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오랜 기간 교단에 서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그의 작품 세계는 조형에 대한 집요한 탐구와 물성에 대한 깊은 사유를 바탕으로 평단의 지속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2002년 ‘미술세계 작가상’을 시작으로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제14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을 수상해 그 예술적 성과를 다시 한 번 공인받았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김성복의 조형적 탐구의 궤적을 조망하고, 수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복은 조각을 중심으로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동시대적 감각으로 작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그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통과하며 비관보다는 그 안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일상과 태도에 주목한다. 거대한 사회적 서사 속에서 포착한 개인의 삶을 긍정의 시선으로 전환하는 점은 그의 작업을 관통하는 중요한 특징이다.
민속과 신화에서 길어 올린 동화적 상상력은 작가 특유의 조형 언어와 결합해 익살과 해학, 우화적 상징을 동반한 입체적 이미지로 구현된다. 도깨비 방망이 형상의 꼬리를 지닌 해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거대한 손과 발을 지닌 인물 형상은 초인적인 인상을 주지만, 그 이면에는 불안을 내포한 인간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강인해 보이는 외형 속에 숨겨진 인간적 취약성을 드러내며,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조형적으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화강암과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한 조각 작품과 함께 아크릴 페인팅 회화 작품도 선보인다. 회화 작업은 색채를 매개로 조각과는 또 다른 섬세한 감각과 정서를 전달하며, 김성복의 조형 세계를 한층 풍부하게 확장한다.
노화랑에서 펼쳐지는 〈그리움의 그림자〉는 수십 년간 축적된 작가의 사유와 미학을 집약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자리다. 관람객에게는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도 불안과 함께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을 다시금 성찰하게 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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