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아트페스타 2026’ 코엑스서 개막
코엑스, 2026. 1. 22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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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에서 국제 아트페어 ‘월드 아트페스타 2026(World Art Festa 2026)’가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이번 행사는 8개국 130여 개 갤러리가 참여해 약 2,0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국제 아트페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월드 아트페스타는 단순한 규모 확장에 머무르지 않고, 기획 중심의 구조를 통해 성장해 온 아트페어로 평가받아 왔다. 작품 전시와 거래를 넘어 예술을 ‘경험하고 이해하며 선택하는 과정’ 전반을 설계해 온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방향성은 올해 다섯 개의 기획 프로젝트를 통해 더욱 분명히 드러난다.
‘월드 아트페스타 2026’은 Project EASY, Project BOOST, Project PLAY, Project PLUS, Project NUGU 등 총 다섯 개의 프로젝트 섹션으로 구성된다. Project EASY는 50만 원 이하의 작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섹션으로, 첫 컬렉팅에 나서는 관람객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이 소개된다.
청년 작가와 신진 갤러리를 조명하는 Project BOOST는 새로운 작가와 갤러리가 미술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Project PLAY는 관람객 참여형 예술을 통해 감상의 방식을 ‘보는 행위’에서 ‘함께 만드는 경험’으로 확장한다. Project PLUS에서는 시각예술을 중심으로 퍼포먼스, 음악, 환경 메시지 등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동시대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한다.
Project NUGU에서는 초현실주의 거장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 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달리와 약 50년에 걸쳐 협업한 출판인이자 컬렉터 피에르 아르질레의 소장품인 ‘아르질레 컬렉션(The Argillet Collection)’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달리의 에칭과 태피스트리 작품을 통해 초현실주의가 문학과 신화, 사유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명하며, 거장의 작품을 보다 현실적인 거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 기간에는 아르질레 컬렉션의 관리인이자 큐레이터인 크리스틴 아르질레(Christine Argillet)가 방한한다. 그는 달리와 아르질레 가문의 협업 과정을 직접 증언할 수 있는 유일한 기록 보관자로, 전시 기간 중 컬렉션의 형성과 미술사적 의미를 관람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개막일에는 Project PLUS의 일환으로 다채로운 퍼포먼스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전통 검무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박수복 화백의 퍼포밍 아트, 아웃사이더의 랩 공연, 홍보대사이자 화가인 윤송아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이 전시의 시작을 알린다. 국제 환경운동가 ‘맨발의 사나이’ 조성환 씨의 환경 캠페인 퍼포먼스는 토요일에 별도로 진행돼 예술과 환경 메시지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과 만날 예정이다.
월드아트페스타 운영위원회는 “월드 아트페스타는 특정 작가나 장르에 국한된 행사가 아니라, 프로젝트 중심의 구조를 통해 컬렉팅과 체험, 담론을 함께 제안하는 플랫폼”이라며 “8개국 130여 개 갤러리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그간 축적해 온 기획력과 국제 네트워크의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밝혔다.
한편 ‘월드 아트페스타 2026’은 살바도르 달리 특별전을 비롯해 국내외 갤러리 전시, 퍼포먼스 프로그램, 환경 캠페인, 프로젝트 이지 섹션, 키즈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폭넓은 관람층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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