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전 《BEYOND THE SCENE - 그들은 어떻게 거장이 되었나》 개최
148아트스퀘어, 2026. 1. 6. - 2. 8.
본문
오늘날 한국 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세상의 인정을 받았을까. 그리고 그 여정의 뒤편에는 누가 있었을까. 작가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고, 긴 시간 곁에서 함께 걸어온 이들의 역할에 주목하는 전시가 열린다.
2026년 1월 6일부터 2월 8일까지, 경북 영주시 148아트스퀘어(영주시 대학로 77)에서는 기획전 《BEHIND THE SCENE ― 그들은 어떻게 거장이 되었나》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 개인의 성취를 넘어, 예술의 가치를 발견하고 지켜온 ‘갤러리스트의 안목과 헌신’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시는 20세기 초 피카소와 마티스를 세상에 소개한 전설적 갤러리스트 베르테 웨일(Berthe Weill)의 사례처럼, 예술가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본 이들의 역할을 한국 미술계의 역사 속에서 되짚는다. 그 중심에는 KIAF 창립 멤버이자 제15·16대 한국화랑협회장을 역임한 표갤러리 표미선 대표가 있다.
이번 전시는 표미선 대표가 평생에 걸쳐 수집해온 소장 작품들을 통해 구성된다. 전시에는 이우환, 김창열, 김흥수, 윤명로, 이강소, 임직순, 정창섭, 김태호, 곽덕준, 곽훈, 김용익, 이용덕, 신성희, 홍경택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관통하는 핵심 작가들이 대거 포함됐다. 해외 작가로는 세키네 노부오, 조나단 브롭스키, 마유카 야마모토, 매즈 크리스텐슨 등이 참여해 전시의 지평을 넓힌다.
특히 이번 전시는 1980년대부터 표갤러리를 통해 소개되거나, 한국 미술의 흐름을 함께 만들어온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모노하의 창시자 이우환, 물방울 회화로 독자적 세계를 구축한 김창열, 절제된 조형 언어의 추상회화를 선보인 윤명로, 모노크롬 회화의 대표 작가 정창섭 등의 작품은 한국 미술의 주요 변곡점을 생생히 보여준다.
이와 함께 표미선 대표가 지속적으로 지원해온 권현진, 김미로, 지희킴, 김형수 등 차세대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이는 ‘이미 완성된 거장’뿐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가치를 발견하고 지켜보는 갤러리스트의 현재진행형 역할을 드러낸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작품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작가가 거장이 되기까지의 시간과 그 곁을 지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전하고자 했다”며 “위대한 작품의 탄생 이면에 숨은 서사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EHIND THE SCENE》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작가 중심이 아닌, ‘관계와 선택, 안목의 역사’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내는 전시다. 수많은 작가와 함께 걸어온 표미선 대표의 오랜 여정은, 예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지켜지는가에 대한 깊은 질문을 관람객에게 던진다.
-
[전시] 갤러리현대, 기획전 《화이도(畫以道, The Way of Painting)》 개최
-
[전시] 소장품전 《BEYOND THE SCENE - 그들은 어떻게 거장이 되었나》 개최
-
[지역소식] 그림책으로 세상과 연결된 청년들… 비작(주) 예술교육 프로젝트 주목
-
[공연] [컬럼] 2025 서울국제음악제 개·폐막 공연
-
[문화일반] ‘제1회 홍익대학교 회화과 총동문회상’ 첫 시상… 박주원 학생 수상
-
[전시] 갤러리바톤, 9인전 《Against Ornament, Against the Object(장식과 대상에 반하여)》 개최
-
[전시] 정연재 개인전 《Sensory Divide》를 개최
-
[전시] 영해 개인전 《모서리의 떨림》 개최
최신글이 없습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