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개인전 《물의 공명: Aqua Resonance》 개최
갤러리림해, 2025. 11. 5. – 11. 29.
본문
자연의 감성과 내면의 울림을 탐구하는 회화 세계
빛과 물이 만들어내는 감각의 울림을 탐구하는 임영진 작가의 초대 개인전 〈Aqua Resonance〉가 부산에 위치한 갤러리 림해에서 11월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유화의 물성과 번짐, 그리고 반복적인 색의 흐름을 통해 자연이 지닌 생명력과 내면의 정서를 조형적으로 풀어낸 회화 작업들로 구성된다.
임 작가는 붓 대신 롤러(roller)를 사용해 화면을 구성하고, 그 위에 겹겹이 쌓인 색면(layer)과 유기적 형태를 통해 빛과 물이 서로 반사되고 울리는 순간을 시각화한다. 이러한 회화적 실험은 화면에 미묘한 진동과 리듬을 부여하며, 마치 바다의 깊은 호흡처럼 느껴지는 시각적 리듬을 만들어낸다. 관람자는 작품 속에서 고요하면서도 감각적인 사색의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임영진, 물의 공명Aqua Resonance1025 oii on canvas 40.9x53 cm 2025 © 작가, 갤러리림해

임영진, 물의 공명Aqua Resonance1025ll oii on canvas 53x72.7 cm 2025 © 작가, 갤러리림해

임영진, 물의 공명Aqua Resonance1027 oii on canvas 40.9x53 cm 2025 © 작가, 갤러리림해
임영진 작가는 “빛은 물에 닿아 울리고, 그 울림은 다시 나의 감정이 된다”는 말로 자신의 작업 세계를 표현한다. 《Aqua Resonance》는 현대인의 내면 속에 잠재된 감성을 일깨우며, 빛과 물의 울림 속에서 존재의 잔잔한 파동을 느끼게 하는 전시다.
〈Aqua Resonance〉는 단순히 물과 빛의 만남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감정의 파동이 시각적 울림으로 확장되는 과정이다. 캔버스 위에서 색과 형태가 반복되고 중첩되며, 그 속에서 내면의 감성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작가는 “이러한 울림이 나의 내면에서 시작되어, 작품을 바라보는 이들의 마음 속에서 다시 빛나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결국, ‘물의 공명’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의식과 무의식, 인간과 자연이 하나로 이어지는 공간이며, 그곳에서 작가는 빛이 물에 닿아 울리고 감정으로 번져나가는 순간을 포착한다.
이번 전시는 물과 빛의 관계를 통해 인간 내면의 정서를 탐구하는 시도이자, 자연의 언어를 회화적 감성으로 번역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임영진 작가의 《Aqua Resonance》는 갤러리 림해에서 관람할 수 있다.

© 작가, 갤러리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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