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 그룹전 《막힌 곳에서 열리는 길》 개최
EM 갤러리, 2025.1. 16.- 3. 2.
본문
2025년 1월 16일부터 3월 2일까지, EM 갤러리에서는 7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 ‘막힌 곳에서 열리는 길’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개인의 한계, 사회적 구조 등 다양한 벽에 부딪힌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예술이 어떻게 막힌 길에서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함진, These days, 04 2024. Polymer clay, Aluminium Wire, Varnish, 3.2×9.5×2cm. © 작가, EM 갤러리
이영욱, 목줄 없이 산책하는 개, 2024. Acrylic on linen, 193.9x130.3cm. © 작가, EM 갤러리
무나씨, 완전한 이해 I, 2024. Ink on Hanji, 76x145cm. © 작가, EM 갤러리
호상근, 철조망에 걸려 있는 나무토막, 2023. Pencil and Color pencil on Paper, 119x84.1cm. © 작가, EM 갤러리
화란, Alveolus001, 2024. Watercolor on Paper, 23×31cm. © 작가, EM 갤러리
조은시, 닮음에 대한 연구, 2024. Oil on canvas, 145.5x97.0cm. © 작가, EM 갤러리
박지은, 천왕본색 天王本色, 2024. Oriental Ink, Pigment Color on Korean Paper, 38x45.5cm. © 작가, EM 갤러리
우리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막다른 길에 놓인 경험을 한다. 이러한 막힘은 개인의 고민에서 비롯될 수도 있고, 사회적인 제약이나 구조적인 문제에서 기인할 수도 있다. 이는 우리를 주저하게 만들고, 나아가 삶의 활력을 잃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막힘이 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EM 갤러리의 ‘막힌 곳에서 열리는 길’ 전시는 바로 이러한 가능성에 주목한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마주했던 벽과 그 벽을 넘어서기 위한 노력을 작품에 담아냈다.
예술은 막힌 길 앞에 선 인간의 고뇌와 열망을 담는 그릇이다. 작가들은 제한된 조건 속에서도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내고, 새로운 표현 방식을 모색하며 예술의 가능성을 확장해왔다. 마치 일본의 킨츠기 기법이 깨진 그릇에 금을 입혀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하듯, 작가들은 자신의 상처와 결핍을 예술로 승화시킨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