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은 개인전 《The Snowing Room, Zitadelle》 개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2025. 11. 05 - 2026. 01.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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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비갤러리는 오는 2025년 11월 5일부터 2026년 1월 5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8층 H.art LAB 89에서 최고은 작가의 개인전 《The Snowing Room, Zitadell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눈이 내리는 겨울 풍경을 배경으로, 외부로부터 단절된 조용한 공간 속에서 자신과 마주하는 내면의 경험을 회화로 풀어낸다.전시 제목 속 ‘Zitadelle(치타델레)’는 독일어로 ‘요새 안의 작은 보루’를 뜻하며, 작가는 이를 방해받지 않고 나만 출입할 수 있는 사색의 공간으로 해석한다.
Calm freedom(고요한자유)No.1, Oil on canvas, 2025 © 작가, 헤드비갤러리

Zitadelle No.7, Oil on canvas, 32 x 40 cm, 2025 © 작가, 헤드비갤러리

Zitadelle No.13, Oil on canvas, 116 x 72 cm, 2025 © 작가, 헤드비갤러리
이번 전시의 회화 작업은 형식 면에서도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구현해낸다. 다양한 크기의 눈송이를 흩뿌리거나 그려 넣는 방식, 파스텔 톤의 색채 활용, 수차례 반복되는 붓질과 건조의 과정을 통해, 작가는 한 겹씩 시간과 감정을 쌓아 올린다. 특히 눈 덮인 나무는 질감과 명암의 대비를 부드럽게 조율해야 하는 까다로운 작업으로, 작가가 이 시리즈에 담고자 하는 감정의 온도와 내면의 깊이를 고스란히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시각적인 풍경을 넘어, 정서적 감각을 환기시키는 체험적 회화 공간으로 작동한다. 작품 앞에 선 관람자는 마치 눈 속에 홀로 서 있는 듯한 정적의 순간 속에서, 자신의 내면과 기억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헤드비갤러리는 이번 전시에 대해 “다가오는 연말, 《The Snowing Room, Zitadelle》는 관객이 삶의 흐름 속에서 잠시 멈춰 스스로에게 안부를 묻는 따뜻한 예술적 쉼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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