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개인전 《정철: 구도자의 낙원》 개최
아리아 갤러리, 2025. 10. 25. -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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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의 아리아갤러리(대전 중구 중앙로 170번길 48, 1층)가 오는 10월 25일부터 30일까지 중견 한국화 작가 정철의 개인전 《정철: 구도자의 낙원》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내면의 세계를 산(山)의 형상과 반복되는 여백의 미로 사유하는 신작 중심으로 구성되며, 일부 작품은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Discovery Art Fair Frankfurt에 함께 출품될 예정이다.

정철, 구도자의 낙원, 2025, 캔버스에 아크릴과슈, 75x63cm, © 작가, 아리아 갤러리

정철, 구도자의낙원, 2025, 캔버스에아크릴과슈, 60.6x41cm, © 작가, 아리아 갤러리

정철, 구도자의낙원, 2025, 캔버스아크릴과슈, 162x132cm, © 작가, 아리아 갤러리
아리아갤러리는 2022년부터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미술 시장에 한국 작가를 꾸준히 소개해 온 갤러리다. 2025년에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리는 대표 아트페어 St-ART Strasbourg에 진입하며 활동 범위를 확대했고, 이어 오는 11월에는 독일의 대표 아트페어 중 하나인 Discovery Art Fair Frankfurt에 초청 갤러리로 참여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독일 진출에는 대전 출신 및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만으로 구성된 특별 전시 프로젝트가 준비되고 있어 지역 예술계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작가 정철은 서울·대전·프랑스·뉴욕 등지에서 30여 회의 개인전을 열고, 300여 회 이상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해 온 중견 작가로, 국립현대미술관·한국산업은행·서울시립미술관·대전시립미술관 등 주요 기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추계예술대학교와 중앙대학교, 한남대학교 대학원 등에서 강의를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 왔다.
정철은 작가 노트에서 “산은 어릴 적 나에게 아버지이자 스승과 같은 절대적 존재였다”며 “지금도 산이라는 문자를 수없이 새기며 그 너머에 있을 또 다른 세계를 꿈꾼다”고 말한다. 그의 작업은 산을 하나의 정신적 상징이자 이상향의 풍경으로 재해석하며, 절제된 색조와 고요한 구성 속에서 깊은 사유의 층위를 드러낸다.
아리아갤러리 측은 “대전과 자매도시인 프랑크푸르트에서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작가들이 세계 미술시장과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2026년에는 더 많은 유럽 아트페어 진출과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작가, 아리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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