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영 개인전 《길 위의 풍경》 개최
페이퍼갤러리 익스, 2025. 5. 1.(목) - 6. 20.(금)
본문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감각들을 흑백의 선으로 섬세하게 담아낸 북아티스트 차미영의 개인전 <길 위의 풍경>이 오는 6월 20일까지 페이퍼갤러리 익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차미영 작가는 길 위에서 마주했던 다채로운 풍경과 그 순간 느꼈던 온도, 습도, 공기의 흐름, 그리고 귓가를 스치던 소리들을 화려한 기교 없이 담백한 흑백 선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쉽게 잊혀가는 기억들을 그림으로 기록하며, 겹겹이 쌓인 선들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시간을 고요히 담아낸다.
차미영, LONDON no.3, 367x210. © 작가, 페이퍼갤러리 익스
차미영, 순천만 no.2, 250x140. © 작가, 페이퍼갤러리 익스
차미영, EDINBURGH 책 표지. © 작가, 페이퍼갤러리 익스
작가는 "하나하나는 분명한 개성을 지닌 선들이 모여 하나의 흐름과 장면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세상에는 다양한 크기와 밝기를 가진 알 수 없는 무언가들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그 생각의 꼬리가 꼬리를 물고, 선이 쌓이고 긁히며 무리가 되어 흐름을 만들어내는 순간이 가장 아름답다"고 작품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평면의 그림뿐만 아니라, 책이라는 입체적인 형태로 확장된 작품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작가에게 또 다른 창작의 기쁨을 선사하며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감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부터 한국 북아트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북적이다> 북아트 그룹 정기 전시 및 활동, <오즈 책 놀이터> 북아트 공방 등을 통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차미영 작가는 2023년 <Monotone Diary>, 2024년 <책이 작품이 될 때> 등 개인전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또한, 아트북 <오월>, <바람>, <EDINBURGH>, <LONDON>, <순천만>, <사이사이>, <SNOWY> 등을 출간하며 북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전시는 5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하며, 특별히 5월 3일, 10일, 17일, 31일 토요일에는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작가가 상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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