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성 개인전 《만져진 흔적의 지도》 개최
갤러리 무모, 2025년 1월 11일~2025년 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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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성, 삶의 흔적을 캔버스에 새기다... '만져진 흔적의 지도' 개최
갤러리 무모는 ‘Future Artist with MUMO’ 세번째 기획전으로 ‘김홍성 서울 개인전’, ‘만져진 흔적의 지도’를 2025년 1월 11일부터 2월 9일까지 서울 송파구 갤러리 무모에서 개최한다.
김홍성 개인전 《만져진 흔적의 지도》포스터
김홍성, Two different warm, 2023. 한지에 수묵 채색, 116.8 x 80.3cm, © 작가, 갤러리 무모
김홍성, 물둘다, 2023. 한지에 수묵 채색, 145.5 x 97.0cm, © 작가, 갤러리 무모
이번 전시는 인간의 삶을 깊이 있게 탐구해온 김 작가의 최근 작업들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특히, ‘거인의 피부’ 연작을 완성하여 처음으로 공개하며, 기존의 ‘도시인’ 연작과 함께 선보여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김 작가는 인간의 살갗과 자연의 흔적 사이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생명력에 주목한다. 그는 이를 캔버스 위에 옮겨와 외부의 자극과 내면의 방어 기제가 만들어내는 흔적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살을 그리며 붓으로 살결을 지나치듯 자극하는 과정은 삶의 분투를 수행하는 존재를 산파하는 행위”라고 말하며, 작품 속 흔적들이 단순한 표면적인 모습이 아닌, 삶의 깊은 내면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도시인’ 연작에서는 이방인으로서의 삶이 가진 고독과 성장의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도시라는 인공적인 공간 속에서 개인은 끊임없이 자신을 찾아 헤매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하게 된다. 김 작가는 이러한 도시인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그들의 삶을 수묵화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해냈다.
동방시각예술연구소 문성돈 연구원은 김 작가의 ‘도시’ 시리즈에 대해 “작가 본인이 삶을 바라보는 이야기를 남에게 이야기해주는 서사적인 작업”이라고 평하며, 작품 속에 담긴 깊은 사유와 감성을 높이 평가했다.
김홍성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시각디자인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동양화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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