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공예가 정대훈 개인전 《끌림과 쓰임에 ‘적합한지’》 개최
페이퍼갤러리익스, 2025. 3. 18.(화)-4. 2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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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공예가 정대훈의 개인전 <끌림과 쓰임에 ‘적합한지’>가 오는 2025년 3월 18일부터 4월 25일까지 서울 을지로3가에 위치한 페이퍼갤러리익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전통 한지의 고유한 미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공예 작품을 선보이며, 한지가 예술 매개체로서 지닌 가능성을 탐구한다.
한지공예가 정대훈 개인전 《끌림과 쓰임에 ‘적합한지’》작품 © 작가,페이퍼갤러리익스
한지공예가 정대훈 개인전 《끌림과 쓰임에 ‘적합한지’》작품 © 작가,페이퍼갤러리익스
한지공예가 정대훈 개인전 《끌림과 쓰임에 ‘적합한지’》작품 © 작가,페이퍼갤러리익스
정대훈 작가는 우리 고유의 종이인 한지를 활용하여 다양한 고색(古色) 기법과 질감 표현을 통해 독창적인 공예품을 창조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랜 시간 한국인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된 한지가 ‘얼마나 독창적인 예술 매개체로서 적절하고 합당한지’를 탐구하는 작품들이 공개된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미적 요소를 넘어, 전통적인 관점과 현대적인 시각이 조화를 이루는 심미적 교감을 담고 있다. 특히 고풍스러운 단아함을 지닌 고색 한지와 생명력 넘치는 적(赤)색 한지를 활용한 작품들은 한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감각적이고 인상적인 예술적 무게감을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바라보는 작품’과 ‘만지고 느끼는 일상품’이라는 공예적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다. 작품을 통해 한지가 현대 공예의 흐름 속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조망할 수 있다.
정대훈 작가는 고색 한지공예를 개척한 1세대 한지공예가인 아버지 정순석의 뜻을 이어받아, 1999년부터 한지 공예를 시작했다. 그의 작업은 한지의 근본적인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기법을 더해 독창적인 질감을 창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깔끔하고 정교한 수작업 기술을 바탕으로 두드리고, 긁어내고, 흩뿌리며, 덜어내는 독창적인 고색 기법을 연구하며 한지공예의 새로운 방향을 개척해왔다. 또한, 그는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일상 속 한지 공예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다양한 공예 수업과 협업을 통해 한지의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대훈 작가의 작품과 활동은 인스타그램(@joung_dae_hun)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지공예가 정대훈 개인전 《끌림과 쓰임에 ‘적합한지’》작품 © 작가,페이퍼갤러리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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