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충현 개인전 《즈음: Scenery along the Edge》 개최
드로잉룸, 2025. 2. 13(목) - 3. 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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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풍경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탐색하며 회화적 언어로 풀어내는 작가 노충현이 새로운 개인전 《즈음 Scenery along the Edg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2월 13일부터 3월 8일까지 드로잉룸에서 진행되며, 그의 신작 16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충현 Roh Choong-Hyun, 새벽 즈음 Near Dawn, 2025, Oil on canvas, 60.6 x 91cm. © 작가, 드로잉룸
노충현 Roh Choong-Hyun, 다리 아래 Under the Bridge, 2025, Oil on canvas, 72.7 x 91cm. © 작가, 드로잉룸
노충현 Roh Choong-Hyun, 눈발 Snowfall, 2025, Oil on canvas, 41 x 27cm. © 작가, 드로잉룸
노충현은 주변 풍경을 일정한 거리에서 바라보며, 그 정서와 인상, 분위기를 담아내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로컬리티를 탐색하며 한국적 정서를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그의 작품은 공적 사회성과 사적인 일상성이 교차하는 공간 속에서 내재된 서정성을 담아내며, 회화적 표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챕터II에서 열린 개인전 《그늘》에서 선보였던 홍제천 풍경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전 작업이 빛과 그림자의 대비를 강조하며 공간의 분위기를 탐구했다면, 이번 전시는 시선의 거리두기를 통해 보다 섬세한 감정선을 포착하는 데 주력했다.
노충현(1970년생)은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상업화랑 사직(2023), 챕터II(2021), 스페이스 윌링앤딜링(2020), 페리지 갤러리(2017), 갤러리 소소(2015), 국제갤러리(2013)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성곡미술관, 일우스페이스, 일민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과천관 등에서 열린 다양한 단체전에 참여하며 동시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탐구해왔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경기도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한국 현대미술의 중요한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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