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개인전 < AFTERIMAGE > 개최
갤러리그림손, 2024. 5. 22 (수) – 6. 24 (월)
본문
우리에게 익숙한 대중매체 이미지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스타일과 이야기를 표현하는 김병관 개인전이 5월22일부터 6월 24일까지 갤러리그림손에서 개최한다.
김병관 작가는 대중매체의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익숙해진 세대에서 대중매체 이미지를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고 새로운 공간과 시간 속에 배치하여 또 다른 이야기를 생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 시리즈는 3가지로 분류된다. 애니메이션에서 표현되는 캐릭터 시리즈,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에서 표현되는 주인공 시리즈, 고전 명화에서 표현되는 명화시리즈, 이렇게 3가지의 시리즈를 마치 새로운 설정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이야기를 변주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기존의 장면을 그대로 가지고 오는 게 아니라, 작가가 새롭게 설정한 모션과 조형성으로 마치 정지된 하나의 프레임이 아니라, 여러 장면의 움직임을 하나의 공간 위에 표현된 모션 블러(영상의 잔상) 기법을 기본으로 표현하고 있다. 자유롭게 움직인 수많은 붓질의 선은 애니매이션의 움직임을 표현하고 흘러내린 물감의 흔적들은 회화의 의지가 표현된 것입니다. 이러한 작업과정은 영화시리즈와 명화시리즈에도 함께 적용되는 작가의 기본 회화 기법이며, 작업의 목적은 ,서사에서 벗어난 형상의 추구’아다. 여기서 최종적으로 도출되는 형상이 무엇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고정관념의 종속성이 아닌 회화로서 표현될 수 있는 모션 블러이다.
MixToon_02, Oil on linen, 53x72.7cm 2024.(갤러리그림손)
Paintoon_03, Oil on linen, 65.1x90.9cm(갤러리그림손)
Paintoon_08, Oil on linen 60.6x72.7cm(갤러리그림손)
Paintoon_04, Oil on linen 65.1x90.9cm(갤러리그림손)
이번 갤러리 그림손에서 전시할 작품은 애니메이션(카툰) 시리즈와 새롭게 시도한 AI로 재 탄생된 김병관표 AI 시리즈이다. AI 에게 기존에 김병관 작가의 모든 작품을 데이터 화하여 AI 에게 주입하고 학습화 시켜서 김병관 스타일의 작업을 뽑아낸 뒤, 그 작업을 기초로 2D 작업을 작가가 3D 작업으로 재구성하여 나타낸 작업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나온 김병관표 AI 시리즈는 완성된 캐릭터의 모습이 아닌, 마치 여러 개의 캐릭터가 합쳐져 또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킨 듯한 형상을 가지고 있다. 관람객들은 AI 시리즈를 보면서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신선한 때로는 과장된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작가는 우리의 생각 속에 있는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새로운 시리즈를 보면서 작가의 끊임없는 작품에 대한 탐구와 연구를 엿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김병관표 AI 시리즈는 작가의 시리즈에 또 하나를 만들어 낸 결과이다.
2016년 싸치아트(Saatchi Art) 주목할 만한 작가로 선정된 후, 많은 초대전과 기획전, 전세계 컬렉터들의 관심을 받은 김병관 작가는 서울을 비롯하여 뉴욕, LA, 프랑스, 스위스 등에서 끊임없이 초대를 받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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