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헌 개인전 《핑크 파라다이스, Pink Paradise-Romantic Road》 개최
아트파크, 2024. 4. 17(수) - 5. 25(토)
본문
아트파크(ARTPARK)는 파라다이스(Paradise) 연작으로 대중화된 여동헌의 개인전 《핑크 파라다이스, Pink Paradise-Romantic Road》를 2024. 4. 17(수) ~ 5. 25(토)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07년 아트파크에서 《웰컴 투 파라다이스, Welcome to Paradise》 전시를 시작으로 꾸준히 아트파크와 함께한 여동헌의 11번째 전시이다.
Welcome to Paradise(115), 117X80cm, Acrylic on canvas, 2022~2024. (시진=아트파크)
2.Pink Paradise(2), Acrylic on canvas, 116x83cm, 2023. (시진=아트파크)
5.Pink Paradise(5), Acrylic on canvas, 130x193cm, 2023. (시진=아트파크)
7.Pink Paradise -시집 가는 날(2), 115x163cm, Acrylic on canvas, 2023. (시진=아트파크)
8.Welcome to Paradise-Romantic Road(1), 130X193cm, Acrylic on canvas, 2023. (시진=아트파크)
Welcome to Paradise-Romantic Road(3), 193X130cm, Acrylic on canvas, 2023. (시진=아트파크)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핑크 작업을 필두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핑크 작업에 대한 선택은 단순한 색채 선택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그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핑크에 대한 감정과 연관된 이미지들이 작품에 반영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스스로 작업 과정과 예술적 선택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얻고, 시력의 변화로 인한 어려움에도 끝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과정을 통해 한층 발전된 작품세계를 조명하고자 한다. 그의 이전 작업과 다르게, 두드러졌던 검은색 라인이 줄어들고, 대신 색면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작품들이 전시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그의 예술적 성장을 보여준다.
미술평론가 고충환은 여동헌의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시집가는 날 신부의 들뜬 마음을 반영이라도 하듯 세상이 온통 벚꽃 천지다. 정작 작가는 벚꽃이 아니라고 했다. 다만 평소 좋아하는 핑크일 뿐이고, 그저 색일 뿐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그림의 꼴이나 정황상 벚꽃 천지로 봐도 무방할 듯싶다. 보기에 따라선 몽글몽글한 꽃 무더기가 솜사탕을 떠올리게도 된다.
그렇게 작가의 그림에 등장하는 소재들, 이를테면 사람들, 동물과 상상 동물들, 그리고 사물들, 심지어 나무와 숲, 하늘과 바다와 같은 배경마저도 저마다 격을 가지고 있고, 살아 있는 것 같고, 생동하는 것 같다. 어린아이의 시각으로 보자면, 인형(사물)을 친구로 여기는 순진무구한 시선(세계관)이 반영된 것이고, 어른의 입장으로 치자면, 존재와 비존재 간 구별이 없고 차별이 없는 사해동포주의를 반영한 것이라고 해도 좋다. 그 자체 세계를 대하는 작가의 태도, 그러므로 세계관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여동헌 작가는 추계예술대학교 판화학과 졸업. 아트파크, 세브란스아트스페이스, 롯데애비뉴엘, 신세계갤러리, LG GANA ART 등에서 개인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과천국립과학관, 서울시립미술관, 소마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단체전. 서울시 청계천 벽화(한화그룹), 신촌 세브란스 소아암센터 벽화, 하이트 컬렉션 스페셜 에디션, 어린이대공원역 벽화 등의 프로젝트 진행. 교학사, 금성출판사, 두산동아 등의 교과서에 수록. 서울시립미술관, 하나금융그룹, KT 등의 기업 달력 제작.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양평군립미술관, 사비나미술관, 한국민속촌미술관, 제주 에코랜드, 삼성서울병원, 하이트진로, 세브란스병원 암센터, 아산병원 등에 작품이 소장.되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