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주 개인전 《Continuous Cities》 개최
이길이구 갤러리, 12월 7일부터 2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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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이구 갤러리에서는 오는 12월 7일부터 28일까지 이문주 작가의 개인전 《Continuous Citie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 도시를 주제로 꾸준히 작업해 온 작가의 지난 작업들을 아우르며, 도시의 끊임없는 변화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이문주, 노란 펜스(건설 근로자)m Yellow Fences (Construction Workers), 2022. Acrylic on Canvas,130.3 x 162.2cm.© 작가, 이길이구 갤러리
이문주, 공원에서 In the Park, 2021. Acrylic and Charcoal on Paper, 50.9 × 35.5 cm.© 작가, 이길이구 갤러리
이문주, 진관외동 화원 Ⅱ Plant Shop, Jinkwanoe-dong Ⅱ, 2024. Acrylic on Canvas, 130.3 x 194cm (two panels).© 작가, 이길이구 갤러리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에서 제목을 따온 《Continuous Cities》는 도시의 팽창과 쇠퇴, 해체와 재개발이라는 순환적 과정을 보여주는 작가의 지속적인 작업의 연장선상에 있다. 작가는 도시라는 유기적이고 복합적인 공간이 지닌 구조적 모순과 이면을 탐구하며, 인간의 흔적과 사회적, 환경적 도전 과제를 심도 깊게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도시 풍경 속에서 발견한 인간의 흔적과 시간의 흔적으로 도시의 끊임없는 변화를 표현한다. 작가는 도시를 단순한 물리적 공간을 넘어, 인간의 욕망과 소비가 만들어 낸 사회적 구조와 그로 인해 파생된 결과를 함축적으로 담아내는 공간으로 해석한다.
이문주 작가는 도시의 확장과 쇠퇴, 그리고 재생이라는 순환적 과정 속에서 도시가 직면한 구조적 불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의 문제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도시 풍경 속에서 반복적으로 발견되는 쇠퇴와 해체, 재구성의 이미지를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연속적인 파노라마로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도시가 가진 본질적 의미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작가는 현대 도시가 직면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비판적으로 탐구하며, 도시라는 시스템 안에서 인간과 환경이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심도 있게 성찰한다. 확장과 붕괴, 그리고 재생이라는 순환적 과정 속에서 도시가 직면한 구조적 불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의 문제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현대 사회의 본질과 그 지속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문주 작가의 작품은 현대 도시가 지닌 본질적 아이러니와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인간 활동의 흔적을 연결된 시각적 내러티브로 제시하며, 도시라는 공간이 단순히 물리적 장소를 넘어선 의미를 지녔음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2024년을 마무리하며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 감상의 기회를 넘어 도시와 인간, 그리고 현대 사회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안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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