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케나 사진전 《Beyond Architecture: 건축을 넘어》 개최
공근혜갤러리, 2025년 1월 11일부터 2월 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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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근혜갤러리는 2025년 1월 11일부터 2월 15일까지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Michael Kenna, 1953-UK)의 개인전 “Beyond Architecture 건축을 넘어”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케나의 대표적인 건축 사진 중 100여 점을 엄선하여 한국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특별한 자리다.
풍경 사진, 나무 사진 작가로 잘 알려진 마이클 케나가 촬영한 세계 각국의 건축 사진들은 우리에게 또 다른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911 이후 새로 지어진 뉴욕의 프리덤 타워와 크라이슬러 빌딩,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 브리지, 베니스의 산마르코 성당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한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촬영한 건축물들을 통해 인간이 만든 구조물이 자연과 어떻게 어우러지며 시간과 공간 속에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전시회다.
Brooklyn Bridge, Study 2, New York, USA, 2006ⓒ Michael Kenna. ⓒ Michael Kenna. 사진: 공근혜갤러리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Study 10의 작가 소장본(AP)이 특별 전시 및 판매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케나의 건축 사진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작으로, 그가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하며 정착한 제 2의 고향, 샌프란시코에서 1990년에 촬영한 초기 작이다.
Golden Gate Bridge, Study 10, San Francisco, California, USA. 1990. ⓒ Michael Kenna.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마이클 케나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와 미니멀리즘적 접근을 통해 건축의 깊은 의미와 미학을 재조명하며, 공간과 시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는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전시 첫 날인 1월 11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마이클 케나 작가와의 만남 및 책 사인회도 열린다.
영국작가 마이클 케나는 풍경 사진의 대가로 전 세계 사진 애호가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다. 필름 카메라로 장시간 노출을 통해 촬영한 사진들을 전통적인 아날로그 흑백 은염으로 손수 인화하는 방식을 50년 넘게 꾸준히 고집하며 작업하고 있다. 한국에서는2007년 강원도 삼척의 솔섬을 촬영하여 사라질 위기에 처한 소나무 숲을 보존하는데 그의 사진 한 장이 큰 역할을 했다. 2000년, 2022년 두 번에 걸쳐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았으며, 스페인, 미국, 일본 등에서도 예술상을 수상하였다.
반세기 동안 세계 각지의 화랑과 미술관에서 600회가 넘는 전시회를 가졌으며,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관, 도쿄 사진 미술관,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LA 현대미술관, 워싱턴 국립미술관, 상해 국립 미술관, 런던 빅토리아 알버트 미술관 그리고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강릉시립미술관 등에 그의 작품이 영구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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