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아 개인전 《책거리》 개최
현실과 가상이 뒤섞인 판화 세계로 관객을 초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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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판화 작품들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매혹적인 세계를 선보이는 민경아 개인전 《책거리》이 4월 17일(수)~05월 11일(토)까지 청엠아트컴퍼니에서 개최된다.
책거리.고흐 linocut collage, acrylic on canvas.45.5X33.4cm (사진= 청엠아트컴퍼니)
책거리.베르메르 linocut collage, acrylic on canvas. 45.5X33.4cm (사진= 청엠아트컴퍼니)
책거리.뉴욕 linocut collage, acrylic on canvas. 45.5X33.4cm (사진= 청엠아트컴퍼니)
책거리.파리 linocut collage, acrylic on canvas. 45.5X33.4cm (사진= 청엠아트컴퍼니)
이번 전시의 주제는 《책거리》이다. 민 작가는 지루하거나 옛스러울 수 있는 책거리를 해학적이면서도 현대적으로 작품 속에 풀어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조명한다.
작가노트를 통해 "책거리의 구조를 차용한 이유는 조선시대 왕으로부터 서민들까지 유행했다고 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정물화 양식이라는 점과 다양한 관점과 변화를 품고 있는 양식이라는 점이 예술의 본질을 표현하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또한 결코 평면적일 수 없고 입체적인 사유여야 본질에 다가갈 수 있음을 표현하고자 입체 형식을 선택하였다. 그러한 책거리 구조에 재미를 더하기위해 도시나 화가 테마로 시리즈 작업을 하였다." 라며 자신의 작품 세계를 이야기 하고 있다.
민경아 작가의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익숙한 이미지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제시함으로써 우리 주변 세상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이끌 것이다.
민경아 작가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Massachusetts College of Art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석사 과정을 마쳤다. 유학시절 뉴잉글랜드 대학 공모전에서 대상(The 1st Robert Brooks Memorial Scholarship Award)을 수상하였다. 귀국 후에 홍익대학교에서 미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홍익대학교 판화과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국내외 각지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18년에는 스페인에서 주최하는 온페이퍼 국제판화전에서 대상(Winner of ON PAPER International Printmaking Award)을 수상하였고, 2019년 온페이퍼 국제판화전 심사위원을 역임 하였으며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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