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최대 아트페어 ‘아트부산 2025’ 개막
부산 벡스코, 2025. 5. 9 -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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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아트부산 2025’가 17개국 109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8일(목)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미술 축제에 돌입했다.
‘아트부산 2025’ 전시장 전경 © 작가, 사진: 아트앤컬처
‘아트부산 2025’ 전시장 전경 © 작가, 사진: 아트앤컬처
‘아트부산 2025’ 전시장 전경 © 작가, 사진: 아트앤컬처
올해 14회를 맞이한 아트부산은 참여 갤러리 심사 기준을 한층 강화하고, 선보이는 콘텐츠의 다양성과 국제성을 확대했다.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아라리오, 조현화랑, 가나아트, PKM 등 국내 유수의 갤러리뿐만 아니라 캐나다(CANADA), 마시모데카를로(MASSIMODECARLO), 코타로 누카가(KOTARO NUKAGA), 탕 컨템포러리 아트(Tang Contemporary Art), 화이트스톤(Whitestone), 에스더 쉬퍼(Esther Schipper) 등 세계적인 명성의 해외 갤러리들이 대거 참여해 국제적인 미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기존 아트페어의 틀을 넘어선 특별전시 섹션인 ‘커넥트(CONNECT)’는 미술 애호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영토와 경계’를 주제로 한 커넥트 특별전은 총 11개의 다채로운 프로젝트로 구성되었으며, 라인문화재단의 고원석 디렉터가 총괄 큐레이터를 맡아 깊이 있는 전시를 선보인다. 벡스코 전시장 내부에서 진행되는 주제전 ‘조각난 경계, 살아있는 것들’과 더불어, 야외 공간인 도모헌에서는 조각가 정현의 대형 조각 전시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퓨처 아트 어워드(FUTURE ART AWARD)’는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으로 FUTURE 섹션 참여 작가 중 1인을 선정하여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영예의 첫 수상자는 WWNN 갤러리 소속의 중국계 캐나다인 작가 제프리 청 왕(Jeffrey Chong Wang, 1979년생)에게 돌아갔다. 심사에는 고원석 라인문화재단 디렉터, 이장욱 스페이스 K 수석 큐레이터, 박수지 독립 큐레이터가 참여하여 공정성을 더했다.
개막 첫날 VIP 프리뷰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서진석 부산시립미술관 관장,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을 비롯해 박양우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 주한스위스대사관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대사, 주한헝가리대사관 이슈트반 새르더해이 대사, 개러지 현대미술관 안톤 벨로브 관장, 샤넬 코리아 클라우스 올데거 대표이사, 주중 프랑스 상공회의소 파비앙 파코리 부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아트부산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특히 파비앙 파코리 부회장은 “예술은 다양한 지역의 여러 관계자들이 교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젊은 작가와 갤러리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데 있어 아트부산이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유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다양한 글로벌 행사가 열리는 부산에서 아트페어가 개최되는 것은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트부산 정석호 대표는 “올해 아트부산은 ‘예술 그 이상의 경험’을 지향하며, 미술의 다양한 지형을 탐색하는 전시를 구성하고자 노력했다”며 “구성과 도시의 결을 깊이 들여다보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는 아트부산과 함께 새로운 영감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아트부산 2025는 오는 11일(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계속된다. 입장권은 1일권 40,000원, 3일권 60,000원, VIP 프리뷰 티켓은 150,0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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