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연 개인전 《Glittering Desire》 개최
헤드비갤러리, 2025. 2. 11(화) - 3. 8(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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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헤드비갤러리는 2025년의 첫 전시로 강지연 작가의 개인전 을 오는 2월 11일부터 3월 8일까지 선보인다. 강지연 작가는 인간의 내면 깊숙이 자리한 '욕망'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실과 이상의 충돌 속에서 갈망하는 인간의 모습을 다양한 시리즈로 표현해 왔다.
강지연, Desire, , 캔버스에 과슈,오일파스텔,자개, 117x72.5cm, 2025. © 작가, 헤드비갤러리
강지연, Desire, , 캔버스에 과슈,자개, 91x72.5cm, 2025. © 작가, 헤드비갤러리
강지연, Holiday, 장지에 분채.오일파스텔, 100x100cm, 2024. © 작가, 헤드비갤러리
강지연, piano, 장지에분채,오일파스텔, 130x130cm, 2021. © 작가, 헤드비갤러리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Desire' 시리즈를 통해 자개의 반짝임을 활용하여 아름다움과 더불어 '상승'이라는 상징성을 담아낸다. 영롱하게 빛나는 자개 장식을 입은 여체는 현실과 이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화려한 비상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을 담고 있다.
또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Holiday' 시리즈에서는 휴양이라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을 투영한다. 그림 속 장소는 욕망이 실현된 공간으로 연출되었으며, 작가는 여행 중 마주한 옥색 물결과 찰나의 감동을 작품에 담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감성을 선사한다.
강지연 작가는 초기 작업부터 ‘piano’ 시리즈를 전개해 왔다. 유년 시절 악보도 볼 줄 몰랐지만 간절하게 소유하고 싶었던 피아노는 그녀에게 '욕망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당시에 가질 수 없었던 피아노는 부와 위세를 상징하는 물건이었으며, 이는 인간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의 근원적인 모습을 나타낸다.
그녀의 작품 속에서 욕망은 피아노, 휴양지 등 다양한 형태로 표현된다. 그러나 욕망이 충족되더라도 성취감은 오래 지속되지 않으며, 또 다른 갈망이 생겨난다. 많은 욕망을 추구하고 소비할수록 과연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작가의 대답을 확인하고 싶다면, 오는 2월 11일부터 헤드비갤러리를 방문해보길 바란다.
© 작가, 헤드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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