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철 사진전 《TIME-시계 밖의 시간》 개최
갤러리자인제노, 2024년 12월18일부터 30일까지
본문
작가는 시계 속에 시간이 과연 존재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농촌 생활을 예로 들며 자연의 시간과 인공적인 시계 속 시간의 차이를 설명하는 작가는 시간이란 고정된 개념이 아닌, 장소와 상황에 따라 상대적인 개념이라고 강조한다.
이원철 작가는 사진 속 시계에서 시간을 나타내는 시계 바늘을 지워버림으로써 시간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주변의 변화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들은 마치 시간이 정지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관람객들에게 시간의 상대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사진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시계에 대한 기록적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전시는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시곗바늘에 맞춰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간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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