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별 작가 <불발이 연속된 시간>展
6월 23일(금)부터 8월 20일(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
본문
정은별, a blue pottery, 21x21cm, 2023, 종이에 연필, 종이 콜라주, 파란색 아크릴 물감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서정림)이 지역의 청년작가를 발굴·지원하는 ‘2023 성남청년작가전’ 두 번째 전시로 정은별 작가의 <불발이 연속된 시간>을 오는 6월 23일(금)부터 8월 20일(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정은별 작가는 사회의 보편적 기준과 규범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파장에 주목해,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녹여낸 회화와 콜라주, 설치 작업을 주로 선보인다. 우리를 둘러싼 기준과 편견, 장벽 속에서 개인이 느끼는 불안과 불확실성의 복합적인 정서를 섬세하게 감지하고, 그 속에서 예민하게 반응하는 작은 움직임을 포착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불발이 연속된 시간’을 주제로, 사회 시스템에 대한 의문과 새로운 시각을 요구하는 다양한 예술적 실험이 담긴 작품 3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기준에 대한 의심에서 비롯된 망설임의 순간, 그 불안의 감정과 소극적 저항을 작가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연속적으로 작품에 담아낸다. 특히 사회에 대한 적극적 저항의 방식이 아닌, 더 유연하고 서정적인 표현을 통해 사회 시스템에 잠복된 개인의 심리적 상처를 위로하고, 특유의 잔잔한 호흡으로 불안한 현실 속 우리 모두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성남청년작가전’은 지역의 청년예술가를 발굴하고 전시 공간 지원을 통해 창작활동에 대한 고민을 분담하는 지역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지난 2015년 성남큐브미술관 내 반달갤러리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로 9년째 청년작가들을 위한 든든한 성장의 디딤돌이자, 시민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재단은 ‘중진작가전’, ‘성남의 얼굴전’, ‘신진작가 공모전’ 등 청년부터 중장년 작가를 아우르는 전시기획을 통해 지역 예술가의 저변확대와 건강한 지역 미술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