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개인전 《바람의 빛깔: Colors of the Wind》 개최
연희하우스, 2025. 9. 30. -10. 26.
본문
이진영 개인전 《바람의 빛깔: Colors of the Wind》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연희하우스에서 열린다.
이진영, Colors of the Wind, 2025. Mixid Media, Crystal Clear on Poly- Organza, 75.5 cm x 51 cm. © 작가. 연희하우스
이진영, Stay in the Wind, 2025. Mixid Media on Poly-Organza with Mesh, Acrylic,106cm x 49cm. © 작가. 연희하우스
이진영, Stay in the Wind, 2025. Mixid Media on Poly-Organza with Mesh, Acrylic, 168cm x 112cm. © 작가. 연희하우스
이번 전시는 인간의 다층적이고 모호한 본질을 ‘빛’과 ‘반투명한 소재’라는 매개로 탐구하는 자리다. 작가 이진영은 회화와 사진을 접목한 작업을 통해 우연성과 추상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오간자(Organza), 나일론 투명 메쉬(Transparent nylon mesh), 크리스탈 클리어(Crystal-clear)와 같은 소재를 활용해 유기적인 공간과 구조를 형성한다.
작가의 작품은 시간의 층위에 생명력을 부여하며, 투명하지만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구조 속에서 인간의 다양한 모습과 관계를 드러낸다. 평면적으로는 뒤엉켜 있지만, 입체적으로는 단절된 층위는 인간 존재의 복잡성과 모호함을 은유하며, 작가는 작품의 의도를 직접 제시하기보다는, 빛과 시간 속에서 작품이 스스로 다른 표정을 갖도록 여백을 남긴다.
전시 제목인 《바람의 빛깔》은 중의적인 함의를 지닌다. 계절의 바람(風)일 수도, 인간의 바람(望)일 수도 있으며, 작품 속에서 빛의 색채는 시기와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관객은 가을의 선선한 바람처럼 변화무쌍한 작품의 표정을 경험할 수 있다.
한재영 평론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작가 이진영의 작업에서 우리는 사실을 찾기 위해 애쓰는 인간의 모습을 본다”며, “얇고 투명한 소재를 선택해 색을 입히고,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완성해가는 과정 자체가 곧 작품이라 할 수 있다”고 평했다.
전시는 10월 26일까지 연희하우스에서 관람할 수 있다.
© 작가. 연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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