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체험형 전시 《조각의 숲: 달 밤 여행》 개최
소마미술관 2관, 2025. 9. 26. - 2026.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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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이 오는 9월 26일부터 2026년 2월 8일까지 소마미술관 2관에서 체험형 전시 《조각의 숲: 달 밤 여행》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밤의 숲을 산책하는 듯한 몰입적 체험을 통해 조각 작품을 탐험하도록 기획됐다. 달빛 아래에서 깨어나는 조각의 수호신과 신비로운 상상력의 세계를 배경으로, 관람객은 마치 동화 속 여행자가 된 듯 작품을 발견하고 참여하며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홍범 ‘기억의 잡초’, 2016~2025 ©작가, 소마미술관
스튜디오1750 ‘태초의 숲’, ‘다섯 번째 계절’ ©작가, 소마미술관
전시는 총 12개의 테마 존으로 구성되며, 감상 중심의 공간과 관객 맞춤형 체험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전시 공간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첫 번째 ‘달 밤’ 존에서는 감각적 몰입을 이끄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박상화의 미디어아트 소요풍정, ▲김준의 사운드 오브제 자생하는 식물, 장식된 식물, ▲홍범의 빛과 아크릴 설치 기억의 잡초, ▲스튜디오1750의 환상적 조형물 다섯 번째 계절과 태초의 숲 등이 선보인다.
두 번째 ‘달빛’ 존에서는 조형과 장소성을 활용한 참여형 작품들이 펼쳐진다. ▲백인교의 산책형 조각 산책하는 오브제, ▲김연의의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숲속숲송, ▲하이킴의 공간 설치작업 화합의 나무가 대표적이다.
참여 작가는 김연의, 김준, 박상화, 백인교, 스튜디오1750, 하이킴, 홍범 등 7팀이다. 이들은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숲의 풍경에 투영해 관람객이 직접 ‘발견’과 ‘참여’를 통해 전시의 주인공이 되도록 이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그림자 만들기, 소리 연주, 조각 제작 등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예술 개념을 놀이와 체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소마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새로운 체험형 전시 브랜드 ‘조각의 숲’을 처음 선보인다. 이는 올림픽조각공원의 실제 지명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향후 조각·설치·미디어아트를 아우르는 참여형 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2관 통합권 기준 8000원이며, ‘문화가 있는 날’(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소마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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