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임정 개인전 《고요의 순간》 개최
미앤갤러리, 2025. 9. 2. -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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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앤갤러리는 정임정 작가의 개인전 《고요의 순간》을 9월 2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상의 공간과 시간 속에서 발견한 사물과 풍경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업들로 꾸려진다.
A calm space Ⅵ, Oil on Wood, 33x24cm, 2025 © 작가, 미앤갤러리
A moment of calm Ⅳ, Oil on Wood, 88x88cm, 2025 © 작가, 미앤갤러리
정임정은 작가노트를 통해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잃고 얻으며 살아가며, 때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불안과 무게에 사로잡히기도 한다”며 “그럴 때마다 사물과 풍경이 들려주는 작은 이야기들에 귀 기울인다”고 밝혔다.
그의 작품은 빛을 머금은 숲, 오래된 그릇의 곡선, 책과 조명이 놓인 정물 같은 장면을 포착해 고요히 기록한다. 작가는 자연과 사물이 서로를 비추며 만들어내는 관계와 그 사이에 깃든 여백의 호흡을 화면에 담아냈다.
전시는 관람객에게 잠시 멈추어 내면의 평온을 되찾는 경험을 선사한다. 정임정은 “작은 숲길을 거니는 듯, 혹은 따뜻한 실내에서 조용히 불빛을 바라보는 듯한 고요가 관람객의 마음에도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요의 순간》은 일상의 사물들이 지닌 깊은 울림을 통해 삶 속에서 잃어버린 평온을 되찾게 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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