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후·홍근영·스메야 3인전 《존재의 감각》 개최
갤러리FM, 2025. 7. 25 -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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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FM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정태후, 홍근영, 스메야 세 작가가 참여하는 3인전 《존재의 감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감각을 통해 인식되는 존재의 순간에 주목하며, 감정과 기억, 상징과 시간의 층위를 따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존재’를 사유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정태후·홍근영·스메야 3인전 《존재의 감각》포스터
정태후 작가는 자연과 인간의 역동적 움직임을 회화로 표현한다. 달리는 소년, 날아오르는 새처럼 찰나의 감각적 순간을 포착하여, 우리가 살아있음을 실감하는 강렬한 감정을 속도감 있는 붓질로 구현한다. 감각을 통한 생의 자각을 회화적 언어로 풀어낸다.
홍근영 작가는 도자 매체를 통해 불안과 감정의 균열을 마주한다. 깨진 조각을 이어붙이는 작업은 감정의 회복과 고통의 공유를 상징하며, 그 속엔 믿음과 관계에 대한 질문이 담겨 있다. 요괴와 설화, 온라인 이미지 등을 차용해 현대적 감정의 지형을 조형화한다.
스메야 작가는 전통 도상을 매개로 감정이 머무는 시간과 공간을 포착한다. 십장생, 십이간지 등 상징을 재해석하며, 자연과 기억의 잔상 속에서 감정의 조용한 떨림을 감각의 언어로 펼쳐낸다. 그녀의 회화는 감정이 머무는 자리이며, 그 자리를 지난 이들은 자기 내면의 울림과 마주하게 된다.
《존재의 감각》은 감정과 시간, 상징과 기억을 통해 존재를 사유하는 세 작가의 시선을 한자리에 모은다. 감각은 존재의 증거이며, 이번 전시는 그 조용한 증거들을 섬세하게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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