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우 초대전, The voice of wood
갤러리 위, 2023. 8. 2 ~ 9. 2
본문
목재(木材)의 물리적 성질을 깊게 연구하여 지지하는 단단함과 흡수하는 탄성, 직선의 질서와 곡선의 리듬을 가시화한 가구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구상우 초대전 'The voice of wood'가 갤러리위에서 열린다.
가구 디자이너 구상우는 본래 건축을 전공했다.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후 건축가로 활동해 오며, 공간의 역할을 정의하고, 매력을 결정하는 가구에 대한 특별한 관심이 이어져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의 가구는 작은 건축 같아서 완벽한 구조에서 오는 안정감, 디자인적 아름다움에 기능적 부분도 놓치지 않는다.
BOUNCE, 700x725x800mm, Walnut
FCC chair(Flat, Concave, Convex chair)
현재 구상우 작가는 '나무'라는 소재를 탐구 중이다. 구조를 만드는 동시에 마감재로서도 역할 하는 소재의 특성에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중력에 가장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얼개와 미세한 움직임에 호응하는 추세를 만들어 내는 것이 그의 시그니처 스타일이다.
뛰어난 조형미와 예술성을 느끼게 하는 수많은 직선과 곡선의 결, 그 가지런한 정렬로 만들어진 의자는 시각적 안정감을 준다. 하지만 그 의자에 앉았을 때 온몸에 전해지는 놀라운 탄력의 변화는 일반화된 관념을 깨고 풍부한 감각적 자극을 발산한다.
구상우가 들려주는 '나무 소리(The voice of wood)'는 보편의 소재 목재(木材)안에 내재한 가장 매력적인 특징들을 모아 세련되게 풀어낸다. 의자, 벤치, 조명 등 10여 점의 가구 작품을 통해 창조적 흐름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학사 졸업,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 석사 졸업의 구상우 작가는 2019년 한국가구학회 국제가구전 최우수작품상 수상을 시작으로 가구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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