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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신이채 개인전 《라쿠나: 기억의 조각들》 개최

마루아트센터 3관, 4관, 2025. 2. 5(수) ~ 2. 17.(월) 2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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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아트센터는 한국 현대미술의 전도유망한 신진 작가 신이채의 개인전 ≪라쿠나 : 기억의 조각들≫展을 2월 5일부터 2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이채 작가의 과거 작업과 최근 탐구 의식을 담은 작품들을 함께 선보이며, 작가의 회화 세계를 집약적으로 조망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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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채, 보이는 것은 전부 브레이크 등 07, 2025, oil monotype on paper, 132×95.5cm© 작가, 마루아트센터 


전시 제목인 '라쿠나(Lacuna)'는 라틴어로 '잃어버린 조각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영화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2005)에서 과거의 아픈 기억을 삭제해주는 회사의 이름에서 차용한 것으로, 기억이라는 주제에 대한 작가의 깊은 관심을 보여준다.

기억은 과학적 탐구와 형이상학적 탐구가 공존하는 복잡한 개념이다. 실재론과 관념론의 철학적 대립을 비롯하여 다양한 시사점을 내포하고 있다. 프랑스 철학자 앙리 베르그송(Henri Bergson, 1859-1941)은 저서 『물질과 기억(Matière et Mémoire)』(1896)에서 물질의 시대에 '기억(혹은 정신)'이라는 명확한 실례를 통해 정신과 물질의 실재성을 고찰하며, 물질을 '사물'과 '표상'의 중간에 위치한 존재, '이미지들'의 총체로 바라본다.

이번 전시를 통해 신이채 작가는 기억에 대한 다층적인 접근을 시도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 세계를 펼쳐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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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마루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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