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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우 슈앙(Wu Shuang) 개인전 《Else Where》 개최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 2025.2.15(토) - 3.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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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은 추상 표현주의 작가 우 슈앙(Wu Shuang)의 한국 첫 개인전 《Else Where》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서울에서 머무르며 경험한 감각과 정서를 담아낸 신작을 포함해 총 4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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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슈앙(Wu Shuang), Flourishing, Oil and acrylic on canvas, 116.0 × 90.0cm, 2024© 작가, 화이트스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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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슈앙(Wu Shuang), In the Under flow, Acrylic on canvas, 60.0 × 60.0cm, 2024© 작가, 화이트스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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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슈앙(Wu Shuang), Wild Awake, Acrylic on canvas, 145.0 × 112.0cm, 2024© 작가, 화이트스톤 갤러리


우 슈앙은 내면의 정신성과 자유의 의미를 탐구하며 즉흥적이고 직관적인 방식으로 작업을 전개한다. 붓의 즉흥적인 움직임 속에서 형태와 구도를 조율하고 색을 쌓아가는데, 서로 충돌하는 듯한 강렬한 색감은 긴장감을 조성하면서도 화면 전체에 균형을 부여한다. 작가는 과거 판화적 요소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평면적이고 단조로운  2차원적 회화의 한계를 넘어서고자 형광빛을 띠는 고채도의 색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밝은 색조 아래 미묘하게 깔린 어두운 음영의 대비는 작품의 강렬한 인상을 더욱 부각시키며, 여러 겹을 쌓아 올리면서도 맑고 투명한 색감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팬데믹을 계기로 작가는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전 세계를 여행하며 마주하는 새로운 환경과 감정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다. 서울에서 머문 시간 또한 이러한 흐름을 따르며, 작가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에서의 경험이 색채와 구성을 더욱 다층적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우 슈앙은 즉흥성과 우연성이 개입된 회화의 특성을 수용하며 불확실성을 가능성으로 전환하는 과정 자체를 예술의 본질로 여긴다. 《Else Where》는 이러한 탐구의 연장선에서, 작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과 내면의 흐름을 조형적으로 구현한다. 

중국 충칭 출신의 우 슈앙(Wu Shuang)은 강렬한 색채 대비가 돋보이는 추상 표현주의 회화를 선보이는 작가이다. 2007년 독일 카셀대학교 자유예술 연구과정에서 수학했으며, 2009년 쓰촨 미술대학 유화과를 졸업한 후, 2014년 베이징 중앙미술학원에서 판화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우 슈앙은 채도가 높은 색들을 과감하게 사용하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루는 독자적인 방식으로 화면을 구성한다. 초기에는 인간의 존재를 중요시하는 인본주의(人本主義)를 주로 탐구하며 작업하였으며, 최근에는 자연과 내면의 감정, 그리고 생명의 역동성으로 그 주제를 확장해오고 있다. 우 슈앙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는 미술계를 넘어 패션 디자인 산업에서도 주목받아 메르세데스-벤츠 차이나 인터내셔널 패션위크와 3년 연속 협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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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슈앙(Wu Shuang) 개인전 《Else Where》© 작가, 화이트스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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