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규 개인전 《I am nowhere》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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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와 타인 사이, 고독과 발견의 서사적 자아 탐구해 온 송영규 작가가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25일까지 갤러리 그림손에서 개인전 'I am nowhere'를 개최한다.
송영규, diver 34 Acrylic on canvas, 53x33.4cm,2024. © 작가, 갤러리 그림손
송 작가는 다이버, 해바라기, 화분 등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자아와 타인과의 관계, 사회적 자아 간의 관계를 탐구해왔다. 특히, 전통적인 회화 기법인 키아로스쿠로 명암법을 활용하여 군중 속에서 익숙한 사회적 자아를 등지고 유영하는 본질적인 자신을 탐구하는 작업에 집중해왔다.
작가는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한 번쯤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우리의 일상적인 경험에서 영감을 얻었다. 화폭 속 다이버는 사회적 자아로부터 고립되어 유영하는 존재로, 사회화된 자아에 대한 회의와 상처를 담고 있다.
작가의 회화는 현실적인 공간을 몽환적으로 표현하며, 삶에 대한 통찰과 질문을 던진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작품에서 다루었던 사회적 자아뿐만 아니라,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서사적 자아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