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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이우림 개인전 《Unseen》 개최

리앤배, 2025. 1. 14(화) - 2025. 2. 2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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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배는 2025년 첫 전시로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하는 초현실주의 회화작가로서 국내외적으로 활동하는 이우림 작가를 초대하여 Unseen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몽환적인 회화작업으로 현실과 상상이 모호하게 뒤섞인 공간에서 편안함과 휴식, 불안과 긴장감, 두려움과 권태, 고독과 같은 다양한 인간 감정의 변주를 시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숲길에서’ 시리즈와 ‘산책’ 시리즈 신작과 작품세계를 함축한 다양한 연출의 설치작품이 전시됨으로써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사색하는 시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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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lim Lee_A Walk_91x73cm_oil on canvas_2023© 작가, 리앤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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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lim Lee_A Walk_91x130cm_oil on canvas_2022© 작가, 리앤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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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lim Lee_In the woods_162x130.3cm_oil on canvas_2024© 작가, 리앤배


이우림의 작품은 현실 속의 평화로움과 친근한 분위기 속에 스며든 낯선 긴장감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에너지를 발산해 낸다. 작가는 꿈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교묘히 넘나들며 그 간극 사이에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중력의 논리와 물리학적 상식을 넘어선, 시간개념도 사라진 무한 상상의 세계를 펼친다. 화면 속 시공간은 배경과 인물을 따라 흘러내리며 하나의 세계에서 또 다른 차원의 세계로 이어졌다 돌아오기를 반복하며 현실과 상상, 허구와 실재, 안과 밖의 구분이 없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새로운 개념의 장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공간을 통해 전개되는 ‘자연과 치유’에 집중한다. 만물의 근원인 자연에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은 보호받거나 위로를 받는다. 작가에게 있어 숲은 안식처이자 상념을 떨쳐버리는 공간으로 숲에서 서식하는 다양하고 기하학적인 모양을 가진 식물이나 꽃 속에서 흥미로운 요소들을 포착하여 섬세한 묘사와 감각적인 표현으로 구현해 낸다. 작품 속 식물들은 열대식물, 온대식물, 야생화 등 얼핏 보면 서로 조화롭게 보이지만 동일한 환경에서 상생할 수 없는 비현실적 숲속에 존재하고 있다. 작가만의 작업방식과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며 조화로운 자연공간인 ‘숲속에서’에서 현대인들이 현실을 벗어나 안식을 취하고 유유자적하게 ‘산책’하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작가는 갈망한다. 

이우림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꿈꿔봤을 휴식, 타자가 되어 바라보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작품 속에 담고 있다. 마치 거울 앞에 서있는 듯 그의 작품은 현실과 그 이면을 비추며 풍경을 창조해내고 그 새로운 공간 속에서 현대인은 위로받는다. 이로써 작가는 현실과 가상,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가 상호 소통할 수 있는 상상의 공간을 확장시키고, 불안정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양한 의식의 영역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우림 작가는 1972년 경남 사천 출생으로 영남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2006년 금호미술관에서 영 아티스트로 선정되면서 국내외 다양한 갤러리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하였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대구 아트팩토리에서 작가 레지던시에 참가했다. 이외에도 마이애미, 뉴욕, 베이징, 싱가포르, 상하이, 홍콩, 자카르타, 타이페이 등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 아트페어에 다수 참가하였다. 서울시립미술관, 금호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독창적이고도 몽환적인 작품세계로 인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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