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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김동형 개인전 《THE TIME IN ETERNAL LINES》 개최

갤러리위 청담 초대전, 2025.01.0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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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위 청담 초대전으로 동형 개인전 《THE TIME IN ETERNAL LINES》이 2025.01.07-02.07까지 개최된다.

김동형 작가의 작품은 인공적인 요소를 통해 자연의 변화와 이질적인 상태를 드러내며,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깊은 철학적 사유를 유도한다. 그의 작품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특징은 브루탈리즘(brutalism) 건축의 영향을 받은 듯한 날것의 벽면을 사용하고, 건물의 외벽과 내벽을 닮은 다양한 그리드 배열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1970년대 한국 미술의 단색화 회화와 유사한 점이 있지만, 작가는 이를 넘어 건축물의 익스테리어(exterior)에 개입된 시간의 흔적을 포착하여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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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형, #2412270190, 45.5×53.0cm, Acrylic filler, gesso, acrylic on canvas, 2024.© 작가, 갤러리위 청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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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형, #2412270197, 72.7x90.9cm, Acrylic filler, gesso, acrylic on canvas, 2024.© 작가, 갤러리위 청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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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형, 소란스런 적요(EQ240301.183), 91.0x116.8cm, Acrylic filler, hanji, acrylic on canvas, 2024.© 작가, 갤러리위 청담

 
이번 전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YYMMDDNNNN> 시리즈는 기존의 한지 사용을 과감히 배제하고, 다양한 색을 겹겹이 쌓아 작품의 질감과 자연의 순환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작업의 흔적을 남기고, 작품에 시간성을 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종적으로 쌓이는 백색은 생명을 상징하며, 관람객에게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관람객은 각 작품에서 자신만의 운율을 찾아 작가의 의도와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예술의 본질적인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가 될 것이며, 관람객이 작품을 통해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탐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김동형 작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람객이 작품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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