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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김성수, 신가윤 2인전 《쉬는 시간》 개최

미앤갤러리, 25.1.7- 2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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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신가윤 2인전 <쉬는 시간> 미앤갤러리에서 25.1.7 ~ 25.1.21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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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고독여행지(쉬는시간), acrylic on canvas, 72.7x72.7cm (30호), 2024 © 작가, 미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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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윤 - 내가 그리는 세상은, #A65398, acrylic on canvas, 45x45cm (10호), 2024© 작가, 미앤갤러리


김성수, 신가윤 두 작가는 빈틈조차 없을 것 같은 현대인의 삶 속 빈틈들을 각자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그 의미를 찾는 작업을 진행한다. 김성수 작가에게 빈틈은 무한히 늘어나고 줄어들 수 있는 유기적인 시공간의 변화로 나타나고, 신가윤 작가에겐 고요하고 사색적인 고독의 모습으로 작가의 일부분이 된다. 이러한 빈틈에 대한 관찰은 휘몰아치는 청춘의 한가운데 서 있는 두 작가가 느끼는 불안감에서 기인한 잉여 감정을 극복하기 위한 나름대로의 해결책일 것이다.

김성수 작가는 작품을 통해 시간의 길이를 관장하는 가상의 캐릭터를 창조해 낸다. “이쿠푸”라고 명명된 이 캐릭터는 작가의 삶 속으로 들어와 규격화된 절대적인 시간성을 상대적인 시간으로 왜곡시킨다. 반면, 신가윤 작가는 “Soli travel”이라는, 공전조차 하지 않는 우리 우주 밖 또 다른 우주 속 자유행성을 창조해 낸다. 이 행성은 우리의 물리법칙에는 간섭을 받지 않는 독립적인 작가만의 이상적 공간으로 자리한다. 또한, 신가윤 작가는 “문”이라는 소재를 현실 세계와 Soli travel이라는 메타버스적 가상세계를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로 활용한다.

두 작가가 느끼는 시간과 공간의 변동은 그 운동들 속에서 제3의 또 다른 지점을 창조해냈다. 이번 전시 [쉬는 시간]은 두 작가의 시공간이 교차되는 그 새로운 지점에 관한 이야기들이며, 현실의 오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상의 시공간을 제시한다. 두 작가는 관람자들이 [쉬는 시간] 속에서 물리적 감각은 잠시 잊고 각자만의 시간과 자발적 고독을 고찰하며 이를 통해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성찰을 경험해 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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