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룸 8 x 지우헌 《옥토 OCTO-》 개최 > 이주의 전시

본문 바로가기

이주의 전시

페이지룸 8 x 지우헌 《옥토 OCTO-》 개최

2025년 1월 21일(화)~ 2월 22(토)

본문

북촌한옥마을에서 3분 거리에 있는 두 갤러리가 뭉쳤다. 페이지룸8(페이지룸 에잇)과 갤러리 지우헌은 2025년 새해 첫 전시로 《옥토 OCTO-》를 공동 개최한다. 2023년부터 페이지룸8이 개최해 온 《옥토》전이 이번에는 특별히 갤러리 지우헌과 함께하며 한층 더 큰 규모로 확장된다. 전시에는 두 갤러리의 이전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 38명의 작품 80여 점을 대거 선보인다. '옥토'라는 전시명은 페이지룸8의 '8'에서 영감을 받았다. 8을 뜻하는 라틴어 'Octo'처럼 단순한 숫자가 아닌, 무한대를 상징하는 8로서 끝없는 가능성을 품고 있다.


f617d945aad3c74dc02ae54e706e5fb1_1737084666_9651.jpg
김선형, <Gardenblue >, 2024. 면천에 수성 혼합재료, 30 x 30 cm© 작가,  페이지룸 8 x 지우헌

f617d945aad3c74dc02ae54e706e5fb1_1737084667_0584.jpg
미쿠 츠치야(Miku Tsuchiya),<A Cake with Jelly instead of Fruits>, 2024. 종이에 수채, 분채, 오일파스텔, 색연필, 27.3 x 22 cm© 작가,  페이지룸 8 x 지우헌

f617d945aad3c74dc02ae54e706e5fb1_1737084667_1642.JPG
송수민, <Line>, 2025. 캔버스에 아크릴, 35 x 35 cm© 작가,  페이지룸 8 x 지우헌

f617d945aad3c74dc02ae54e706e5fb1_1737084667_2169.JPG
송수민, <Line>, 2025. 캔버스에 아크릴, 35 x 35 cm© 작가,  페이지룸 8 x 지우헌

f617d945aad3c74dc02ae54e706e5fb1_1737084667_2712.jpg
정직성, <정물 202466>, 2024.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53 × 45.5 cm© 작가,  페이지룸 8 x 지우헌

f617d945aad3c74dc02ae54e706e5fb1_1737084667_4069.jpg
조경재, <003>, 2024.포토랙 메탈릭 페이퍼에 사진, 31.6 x 24.7 cm© 작가,  페이지룸 8 x 지우헌

 

한 작가의 작품을 두 공간에서 동시에 선봬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두 갤러리가 손을 잡고 하나의 전시를 기획했다는 점이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전시와 출판을 넘나드는 실험적 행보로 주목받아 온 페이지룸8과, 전통과 현대를 자유롭게 아우르며 신선한 시각을 제시해 온 갤러리 지우헌의 만남을 통해 작가와 작품을 새로 이해할 수 있다. 
총 38명의 참여 작가는 페이지룸8과 갤러리 지우헌 양쪽 공간에 작품을 선보인다. 회화, 사진, 도자, 조각, 설치 오브제까지 작품도 다양하다. 
작가 24명이 참여하는 페이지룸8은 주요 작가로 정물화를 독특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맹일선, 다양한 색채의 석판화를 만드는 지야솔, 도시의 일상을 특유의 추상화로 포착해 내는 정직성 등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작가 14명이 참여한 갤러리 지우헌에서는 '가든 블루(GardenBlue)' 시리즈의 동양화가 김선형부터, 설치 조형물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조경재, 분청사기의 대가 허상욱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북촌 골목길을 거닐며 한 작가의 작품을 서로 다른 두 공간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각자의 미학이 만나 빚어내는 새로운 시너지

작은 공간이지만 뚜렷한 정체성으로 각자의 영역을 구축해 온 두 갤러리의 만남은, 단순한 전시 공간의 확장을 넘어 서로의 미학적 관점이 교차하며 새로운 대화를 이끌어내는 실험이다. 특히 이번 협업은 각 갤러리가 쌓아온 작가 네트워크와 큐레이팅 경험이 만나 더욱 풍성한 전시 내러티브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본 전시의 기획자인 페이지룸8의 박정원 대표는 "전시가 매개되어 작가와 공간, 관람자들이 이루는 느슨하고도 끈끈한 관계의 틈에서 작품이 제시하는 다양한 언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갤러리 지우헌 김아름 큐레이터는 "전시에서 인연을 맺은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뜻깊은 자리이면서, 이웃 갤러리인 페이지룸8과의 협업으로 새해 첫 전시를 열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작부터 미공개 작품까지. 소장하고 싶은 작품들

이번 전시는 컬렉터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할 만한 작품들로 가득하다. 참여 작가들은 기존의 작품과 함께 갤러리와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작품 80여 점을 준비했다. 일부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한 신작과,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해를 맞아 자신의 공간에 특별한 예술 작품을 더하고 싶은 미술 애호가들에게 이번 전시는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1월 21일부터 2월 22일까지, 페이지룸8과 갤러리 지우헌 두 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쉰다. 오후 5시 이후 북촌한옥마을 방문 시에는 '갤러리 전시 관람'을 언급하면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957 건 - 1 페이지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