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선 개인전 《달항아리 변주 (MOON JAR VARIATION)》 개최 > 이주의 전시

본문 바로가기

이주의 전시

김유선 개인전 《달항아리 변주 (MOON JAR VARIATION)》 개최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2025. 2. 20 – 3. 16

본문

고요하기만 한 듯한 달항아리에 미세한 움직임과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작업을 하는 김유선 작가의 개인전 ‘Moon Jar Variation / 달항아리 변주’ 전시가 2월 20일부터 3월 1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e80fc013c95a4043097c56f219d29a69_1740226780_5487.jpg
김유선, 달항아리의 변주 01, Archival pigment print, 100x100cm© 작가, 하랑갤러리

e80fc013c95a4043097c56f219d29a69_1740226780_5864.jpg
김유선, 달항아리의 변주 08_ Archival pigment print, 100x100cm© 작가, 하랑갤러리

e80fc013c95a4043097c56f219d29a69_1740226780_6185.jpg
김유선, 달항아리의 변주 09_ Archival pigment print, 100x100cm. © 작가, 하랑갤러리


달항아리는 절제와 담백함으로 빚어낸 순백의 빛깔과 둥근 조형미가 잘 어우러진 조선의 이상과 세계관을 담은 백자이다. 실제 보름달과 같이 넉넉함과 풍요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달항아리의 표면은 빈 캔버스 같아서 무엇인가 채워 넣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그럼에도 진중한 흰색 표면으로만 나타낸 것은 욕망의 절제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욕심 없는 흰색의 공백이 가져오는 아름다움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추구하는 ‘내적 정화‘와 ‘안분지족’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김유선 작가는 기존 사진의 역할을 과감히 지우고, 렌즈가 없는 카메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내 작업의 주제는 무상(無常, impermanence)’이다.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無常(무상, impermanence, anityata)은 허무(虛無)가 아니라 실상(實相)이다. 도자기 또한 흙에서 만들어져, 언젠가는 흙으로 돌아간다. 세상 만물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한다. 나의 작업을 통해 끊임없이 변하는 삶을 투영시켜본다‘ 라고 전했다.  

김유선 작가는 ‘미니멀한 미감의 작품 세계와 한국 고유의 순백의 미를 여지없이 보여주었다’고 호평을 받았다. SAROLEON Gallery (Spain), Parallax Gallery (Provence, France), Art Zurich International(Switzerland), 조형아트서울,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등 국내외 기획전 및 아트페어에서 작가로서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80fc013c95a4043097c56f219d29a69_1740233913_5963.jpg
 © 작가, 하랑갤러리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030 건 - 1 페이지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