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석·곽수영 2인전 《Extra Ordinary: 가장 일상적이고 특별한》 개최
청담 보자르갤러리, 2025. 02. 04 (화) - 02. 28(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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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보자르갤러리가 주태석과 곽수영의 2인전 《Extra Ordinary: 가장 일상적이고 특별한》을 2025. 02. 04 (화) - 02. 28(금)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평범한 순간 속에서 발견되는 특별한 아름다움을 조명하며, 예술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주태석, 자연·이미지(Nature·Image), Acrylic on Canvas, 53x45.5cm, 2025. © 작가, 청담 보자르갤러리
주태석, 자연·이미지(Nature·Image), Acrylic on Canvas, 72.7x90.9cm, 2023. © 작가, 청담 보자르갤러리
주태석, 자연·이미지(Nature·Image), Acrylic on Canvas, 100x200cm, 2023. © 작가, 청담 보자르갤러리
이번 전시에서는 '평범함'과 '특별함'이라는 상반된 개념이 하나로 교차하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고딕 건축 양식의 독창성을 탐구한다. 두 작가는 빛과 공간, 그리고 형상의 조화를 통해 예술의 본질적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모색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특히, 빛으로 부서지는 나뭇잎과 고딕 채플에서 퍼져 나오는 강렬한 빛의 형상을 통해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평범함 속에 숨겨진 존재론적 깊이를 통찰한다.
주태석 작가는 "그림의 주제는 단순히 회화적으로 표현되는 것을 넘어,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평범한 순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포착해 우리의 눈을 뜨게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의 작품은 복잡한 추상적 요소를 배제하고, 극사실적인 화법을 통해 일상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주태석은 1970년대 후반부터 극사실주의 화풍을 선도하며 화단의 주목을 받아왔다. 추상미술과 미니멀리즘이 주류를 이루던 당시, 그는 극사실적인 기법을 통해 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새로운 미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대구시립미술관 등 국내 주요 기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내외에서 50여 회의 개인전과 800여 회의 그룹전을 개최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직 후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곽수영, Sans titre 8-II, Huile sur toile(oil), 100x100cm, 2008. © 작가, 청담 보자르갤러리
곽수영, Voyage immobile 24-XII, Acrylic, 72.7x60.6cm, 2024. © 작가, 청담 보자르갤러리
곽수영, Voyage immobile 23-IX, Acrylique sur toile, 91x72.7cm, 2023. © 작가, 청담 보자르갤러리
곽수영은 유럽 성당의 고딕 건축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건축과 빛이 만들어내는 공간의 서사를 캔버스에 담아낸다. 그의 작품은 빛과 그림자의 섬세한 변화를 포착하며, 시공간의 흐름과 감각을 독창적으로 표현한다. 곽수영은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후, 1980년대 중반 프랑스로 이주해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조형 미술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재불 작가협회 '파리 소나무회' 창립 멤버로 활동하며 한국 미술의 국제적 입지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
그의 작품은 15겹 이상의 물감층을 쌓아 올린 뒤 철필로 긁어내는 독창적인 기법을 활용하여, 빛이 내부로 스며드는 듯한 깊이감 있는 화면을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그는 경건한 예배당의 고요함과 내면의 성찰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관람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특별한 순간을 재조명하며, 주태석과 곽수영 두 작가의 작품이 선사하는 깊이 있는 시각적 경험을 통해 평범함 속에서 예술의 의미를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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