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석 사진전 《내면의 기호, 그 물음》 개최
비움갤러리, 4. 29.-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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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비움 갤러리상 수상자인 유안석 작가의 개인전 '내면의 기호, 그 물음'이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 비움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4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수상작과 추가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1 오감의 소리. 70 x 70cm. Digital pigment print on canvas. 2022. © 작가, 비움갤러리
#4 불립문자2. 100 x 100 cm. Digital pigment print on canvas. 2023. © 작가, 비움갤러리
#2 흔들림 없이. 70 x 70cm. Digital pigment print on canvas. 2022. © 작가, 비움갤러리
유안석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두 번째 시리즈 작품을 발표하며, 불경인 반야심경과 금강경의 글자를 불규칙적으로 배치하여 삶 속에서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자신만의 기호로 표현했다. 작가는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수많은 기호들이 존재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서로 소통하며 살아가지만, 언어가 다르듯 기호가 다르면 소통이 어렵다"라며, "특히 마음속 생각의 기호는 저마다 다를 수 있으며, 보이지 않는 내면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은 자신만의 기호를 드러내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가는 자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흙탕물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듯 자신을 들여다보며 내면의 기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오랜 세월 동안 무의식적으로 침잠해 있던 내면을 깨우는 첫 번째 작업으로, 불상이 상징하는 뜻을 물의 파장을 이용하여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깨달음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성찰하고 새로운 기호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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