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심문(博學審問) 展 성료
Gallery A, 2024. 9. 3 ~ 27
본문
지난 9월 3일부터 27일까지 Gallery A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11길 34) 에서 박학심문(博學審問) 展이 개최되었다. 국립 중국미술대학교 에서 함께 수학한 한국, 대만, 일본, 중국의 동문 교류 모임으로 2013년 시작된 전시이다. 각 나라의 동문이 전시를 주관하는데, 올해는 한국의 동문이 주관하고, 지역 미술 발전을 위한 Gallery A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모든 작가가 먹과 한지를 중요 재료로 사용하면서도 현대적인 표현과 개성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전시되었다. 나라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 느낌이 드는 호기심도 전시의 한 꼭지를 담당했다. 먹을 사용한 작품에 낯설어하는 젊은 관람객도 시선을 뗄 수 없고, 먹을 좋아하는 관람객은 오랜 시간 갤러리에 머무르게 할 수 있는 작지만 알찬 전시였다.
박학심문(博學審問) 展 전시전경 ⓒ작가, Gallery A
박학심문(博學審問) 展 전시전경 ⓒ작가, Gallery A
박학심문(博學審問) 展 전시전경 ⓒ작가, Gallery A
박학심문(博學審問) 展 전시전경 ⓒ작가, Gallery A
참여 작가는 한국의 권현옥 (現 경주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출강). 김명진 (전업작가). 김민정 (現 중국 국립 광서예술대학교 서예과 교수). 대만의 Wu Ying Jie (중국 호북성 중남민족대학 미술과 부교수). 일본의 Shiomi Takahiko(현재 일본 교토예술대학 부교수). 중국의 Lin Xiao Sheng(절강성7묵미술관 특별초빙 고문). Meng Shang Mao (중국미술학원 교육원 교사. 베이징 인문대학 초빙교수). Huang ChongHuang Chong (전업작가)이다.
‘박학심문’은 사서삼경 중 하나인 ‘중용’에 나오는 말로, 널리 배우고 자세히 묻는다는 뜻이다. 이는 단순한 전시 제목을 넘어, 학생 시절부터 함께 예술을 공부해 온 동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예술가로 성장하고, 다시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작품을 통해 소통하고 교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동북아시아 국가 간의 문화적 교류와 이해를 증진하는 데 기여했으며, 예술을 통해 평화를 만들어가는 작가들의 노력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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