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개인전 개최…풍경 속에 담긴 깊은 감성
갤러리 9, 10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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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길었던 무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삼청동 갤러리 9에서는 신진 작가 한울의 첫 개인전이 열려 눈길을 끈다. 10월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풍경 속에 담긴 깊은 감성을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한울, 만조(滿潮, The full tide), Oil on Canvas, 112.1cm×193.9cm×3.5cm, 2024. ⓒ작가, 갤러리 9
한울, 눈보라 (The snowstorm), Oil on Canvas, 112.1cm×145.5cm×3.5cm, 2023. ⓒ작가, 갤러리 9
한울, 연민 (The grief of loss), Oil on Canvas,145.5cm×97.0cm××3.5cm, 2024. ⓒ작가, 갤러리 9
한울, 불길 (不吉, wildfire ° unfortunateness), Oil on Canvas, 112.1cm×145.5cm×3.5cm, 2023. ⓒ작가, 갤러리 9
한울, 눈서리 (The hoar frosts), Oil on Canvas, 112.1cm×145.5cm×3.5cm, 2024. ⓒ작가, 갤러리 9
한울 작가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풍경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보다는 그 안에 숨겨진 인간의 삶과 죽음, 이별, 상실 등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다. 특히, 원색적인 색채와 입체적인 표현 방식을 통해 강렬하고 역동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인 ‘만조’는 가로 2미터의 대형 화면에 붉은 노을과 함께 해가 지는 바닷가 뻘밭을 담아냈다. 만조가 다가오며 뻘밭에 바닷물이 차오르는 장면을 통해 생명의 유한함과 이별의 아픔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작품마다 짤막한 시적인 구절이 함께하여 관객들이 작품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갤러리 9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작가의 깊은 감성과 이야기에 공감하고 자신만의 해석을 더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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