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텔 차 개인전 《Nascens》 개최… 에너지가 물질로 변형되는 경이로운 순간
히피한남 갤러리, 8월 31일부터 9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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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에너지의 순환을 주제로 작업해 온 에스텔 차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Nascens(나센스)’가 서울 한남동 히피한남 갤러리에서 8월 31일부터 9월 26일까지 열린다.
에스텔 차, Nascent Energy (4작), 2024, Gesso and charcoal on canvas, 194×522×3.8 cm. © 작가, 히피한남 갤러리
에스텔 차, Saturation of the Soul V, 윤회 (육마도) II-V, 2024, Oil on canvas, 145.5 x 112 cm. © 작가, 히피한남 갤러리
에스텔 차, Creatio ex Energia (봄날의 반포천 잉어들) II, 2024, 68.5 x 65.5 cm, Acrylic and Oil on canvas. © 작가, 히피한남 갤러리
에스텔 차, Cyclicality of the Soul 윤회 (육마도) III-III, 2024, Gesso and Charcoal on Canvas, 145.5 x 112 cm. © 작가, 히피한남 갤러리
에스텔 차, Unity IV (구름을 품은 바다 II), 2023, Oil on canvas, 68.5 x 65.5 cm. © 작가, 히피한남 갤러리
‘Nascens’는 라틴어로 ‘태어나는’이라는 뜻으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에너지가 물질로 변형되는 경이로운 순간을 포착하고, 생명의 역동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기존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생명의 순환’이라는 주제를 확장하여, 에너지의 생성과 소멸이라는 더욱 넓은 스펙트럼을 다룬다.
작가는 “끝없는 순환 속에서 ‘시작’을 찾는 것은 모순처럼 보이지만, 그 순간 생명의 힘이 가장 강력하게 발현된다고 생각한다”며 “생성은 모든 물질 속에 내재한 본질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서 에스텔 차는 기존 작품들과 함께, 더욱 확장된 주제로 제작한 회화 연작을 선보인다. 작품 속 강렬한 색채와 역동적인 형태는 관람객들에게 생명의 탄생과 순환이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전달한다.
히피한남 갤러리의 유나혜 큐레이터는 “<Nascens>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강력한 생명의 에너지를 느끼고, 이를 통해 일상에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순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텔 차는 뉴욕에서 웨어러블 아트 스튜디오 ‘eee’를 만들면서 미국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신예 작가다.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3개의 키워드는 '순환' '지구' '영원'으로, 삶의 순환, 에너지의 순환, 영혼의 순환 등을 주제로 한 작업을 첫 개인전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미국 보스턴의 예술대학 SMFA에서 미술을 공부했으며, 터프츠대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또 컬럼비아대학원에서 게임 디자인을 전공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스위스, 영국, 싱가포르 등에서 10여 회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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