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 개인전 《Mirroring》 개최
피앤씨갤러리 서울, 9월 5일 ~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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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씨갤러리 서울에서는 오는 2024년 9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장지수 작가의 개인전 <Mirroring 미러링>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2023년 <Figure Studies 피규어 스터디> 전시에 이은 두번째 개인전으로 작가의 내면 세계를 강렬한 색감과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통해 탐구하며, 관람자로 하여금 깊은 감정적 몰입을 유도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장지수, Vomir 02 JSOO_003EA_JUN24C,캔버스 위에 오일 목탄,253 X 158cm,2024. © 작가, 피앤씨갤러리
장지수, Vomir 06 JSOO_001EA_JUN24C,캔버스 위에 오일 목탄, 260 X 159cm,2024. © 작가, 피앤씨갤러리
장지수, Vomir 07,판넬 위에 목탄, 오일 파스텔,181.8 X 227.3cm,2024 . © 작가, 피앤씨갤러리
장지수 개인전《Mirroring》전시 전경 . © 작가, 피앤씨갤러리
장지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황색과 검정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감정의 깊이와 변화를 시각적으로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색채의 대비는 내면의 심리적 충돌과 감정의 흐름을 표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관람자가 작품 속 내면 세계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작품 속 캔버스에는 목탄 선들이 비집고 들어가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내면이 세상과 마주할 때 느끼는 중압감과 갈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이러한 이미지는 마치 갈라진 내면의 벽 밖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듯한 인상을 주며, 인간의 내적 고민과 갈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장지수 작가의 작품이 인체의 물리적 표현을 활용하여 심리적 초상화를 시도하는 점이다. 작가는 인체의 일부를 과장하거나 왜곡하여 존재의 불안과 내면적 갈등을 표현하며, 자신의 내면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감정의 리듬과 심리적 충돌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150호 이상의 대형 작업들은 장지수 작가가 자신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여 거대하게 확장한다. 작가는 신체적 통증이나 내시경 경험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자신의 내면과 신체의 내부를 조형 언어로 표현한다. 이러한 작업들은 몸 속 깊은 곳에 숨겨진 ‘나’라는 존재를 거대하게 드러내며, 내면의 풍경과 신체 내부의 이미지를 겹쳐 표현하는 시도를 보여준다. 노란색과 검정, 흰색의 거친 선들이 마치 폭포처럼 강하게 부딪히며 역류하는 모습을 연상시켜 내면의 혼란과 감정의 격렬함을 드러낸다. 동시에, 주황색 벽 틈에서 점액질이나 연기가 스멀스멀 나오는 듯한 기묘한 장면들은 관람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장지수 작가는 이러한 대형 작업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거대한 스케일로 확장하며, 감정의 복잡성과 내면의 깊이를 탐구하는 독창적인 접근을 보여준다. 작가는 공간의 왜곡을 통해 관람자에게 강한 심리적 인상을 남기며, 작품 속 왜곡된 공간은 내면의 갈등이 외부로 드러나는 순간의 중압감을 표현합니다. 이로 인해 관람자는 각자가 가진 경험과 감정을 작품 속에서 마주하게 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장지수 작가는 내적 고민과 사유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독창적인 방법을 선보이며, 작품 속 내면의 세계와 관람자 간의 깊은 대화를 이끌어낸다. 다가오는 가을, 피앤씨갤러리 서울에서 장지수 작가의 강렬한 색채와 독특한 조형 언어를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감정의 깊이와 변화를 마주하며, 인간 내면의 복잡성과 심리적 갈등을 탐구해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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