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개인전 《제주도 판타블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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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와 서양화의 장점을 결합한 독창적인 기법 '판타블로'로 주목받는 이민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두나무 아트큐브에서 열린다.
이민, 대정 도원로 상점 (6월 장맛비) 33x24cm PanTableau on canvas 2024. © 작가, 두나무 아트큐브
이민, 산방산이 보이는 카페 25.5x17.5cm PanTableau on canvas 2024
이민, 서귀포 하례리서 본 한라산 90x60cm PanTableau on canvas 2024
이민, 안덕면 메밀꽃 핀 무렵 1800x500cm PanTableau on canvas 2024
이민 작가는 일상 속 길, 골목 등 친숙한 풍경을 소재로, 자신만의 기법과 감성으로 솔직하게 담아낸다. 특히 제주도에서 1년간 생활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섬의 아름다운 풍광을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가의 판타블로 기법은 판화의 선과 서양화의 색채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을 덧바르고, 폼보드 판에 그림을 조각하는 등 다양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은 판화의 직접적인 느낌과 함께 회화적인 깊이를 동시에 선사한다.
붓 대신 손으로 직접 표현하는 과정에서 생긴 거친 질감과 자연스러운 농도는 마치 세월의 흔적처럼 느껴지며, 보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민 작가는 일본 동경 이우환 작가 전속화랑인 시로타 화랑의 전속작가로 활동하며, 전국무등미술대전 판화부문 대상, 한국판화가협회 공모전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의 작품은 삼성문화재단, 국립현대미술관, 영국 대영제국박물관 등 국내외 유수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